80세 여성환자 분이세요.. 한달반전 백내장 수술 후 갑자기 안보인다 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망박박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황반에 이상이 와서 시력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수술을 하는게 옳은가요? 거동도 불편하시고 몸도 쇠약해져 있고 고혈압과 심근경색으로 두번씩이나 수술을 해서 전신마취를 하는게 걱정이 됩니다. 시력이 살아난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하겠지만 외관상 이유로만 수술을 해야 된다는데 어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일단 한개의 구멍이 보이지만 접혀져서 안보인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하니 더 걱정입니다. 그런 경우 재수술을 몇번 한분도 있다하구요.. 속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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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80세이시고 망막 박리이고 황반 쪽도 침범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으나 일단 한쪽 눈이 정상이시면
제 소견으로는 수술을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물론 회복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힘들고 어려운 수술이라도 하셔야 겠지만
수술 결과가 좋게 나오기 보다 고생만 하실 수 있을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망막박리로 인한 안구로는 시간이 많이 경과해야 생길 수 있습니다.
눈이 꺼져 보일 수 있는데, 수술 여부를 결정하시기가 힘드실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수술 여부가 외관상 변화 외에 반대쪽 눈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