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선천성 백내장이었습니다.
현재 31살이고요 2살때 수술을해서 현재 고정시력 0.2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레이져 라는 기술이 없어 의사가 직접 수술을 진행하면서 안구진탕증이라는
증상이 수술 후 나타낫고요.. 논동자가 좌우로 흔들리는 증상입니다.
사실 저는 못느끼는데 다른 사람이 제 눈을 보면 눈동자가 흔들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가족 내력은 없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저희 가족 친척분들 모두 눈이 나쁜 경우는 없고요
저 또한 눈 말고는 다른곳이 안좋거나 건강상 문제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시력은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고정시력 0.2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돋보기 안경을끼고 다니고.. 일할때는 가까운게 더 잘보이게 하는 안경이 따로잇습니다.
돋보기 안경이 번거롭고 눈동자가 흔들리는걸 고치는 수술이 있다고 해서 안과에 찾아갈때 마다
선생님들께 물어보는데 의사선생님들 마다 의견이 또 제각각입니다.
-학생때는 성장기니 30정도 되서 성장이 다 되서 하는게 좋을거다. -하는걸 권장한다.. 아니다 100% 보장되는 수술이 아니니 신중해라.. -지금보다 시력이 크게 좋아지진 않을거다.. 적어도 좋아지거나 그대로일거니 괜찮아보인다.
등등 의견이 조금씩 다르시더군요
제가 궁금한건 선천성 백내장인 제가 레이져가 아닌, 사람이 직접 수술하여 생긴 안구진탕증까지
같이 고칠 경우 제 시력이 조금이나마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것과 수술후 실명과 같은 불상사는
없는가 하는 건데요 사실 시력이 지금처럼만 유지되더라도 돋보기 안경만 벋을 수 있다면 수술
의사가 있습니다. 안경을 안쓰는 수술과 안구진탕증 수술은 각각 다른건가요
안경미착용과 눈동자고정 모두 원한다면 두가지 수술 받아야 하는건지요..
그리고 만약 수술을 하게되면 일반 안과가 아닌 대학병원 정도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가급적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술기간과 비용등도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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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단 안구진탕증은 백내장 수술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후천성으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게 안구진탕증이며, 이전 방식이 현재 방식과 비교하여 수술 절개창이
조금 커진다는 것만 다르므로 레이저 수술을 이전에 하지 않아서 안구진탕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참고로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로 하며 레이저로 하지는 않습니다. 레이저 수술이란게 있기는 하나,
백내장을 제거할 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백내장 제거 후에 무수정체 상태이며, 인공수정체를 눈 안에 고정하여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차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통상의 백내장 수술보다 훨씬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습니다.
숙달된 의사가 하더라도 30분을 넘기게 됩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안경을 착용한 정도의 시력을
안경을 벗었을 때도 얻을 수 있으며 그 이상은 힘듭니다. 그리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많은 수술은 아니나,
어느 정도의 회복기간과 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술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지금 알고 계신 정도의 수술에 대한 정보와 비슷합니다.
적극적으로 수술하라는 의사도 없을 것이고, 수술을 적극적으로 말리는 의사도 없을 겁니다.
무수정체에 대한 이차 인공수정체 삽입술과 안구진탕수술은 완전히 다른 수술입니다.
그리고 안구진탕수술은 대개는 그리 큰 효과가 없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을 해도 시력이 향상되는건 아니며 대부분에서 안구진탕 정도는 조금 감소시킬 수는 있어도
완전히 사라지게 하지는 못합니다.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