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라식 전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른쪽 눈은 라식, 라섹 원하는 것 다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왼쪽 눈이 -4.50 에 난시가 -1.00 입니다.
수술 시에 약 -6디옵터 정도 생각하고 깎아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라섹 수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섹 수술은 알콜을 사용해 벗겨내는 것이라 후에 퇴행이 생길 수 있다며
라섹보다는 에피라식을 권하시더라구요.
각막 두께는 양안 다 562마이크론으로 충분히 두껍습니다.
이런 경우 에피라식이 라섹보다 더 좋은 방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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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LASEK(Laser epithelial keratomileusis)은 1999년 Massimo Camellin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는데,
알코올을 이용하여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 각막 절제술을 시행하여 PRK(굴절교정레이저각막절제술)와
LASIK 각각의 장점을 취합하고 단점들은 해결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LASEK의 경우 상피 제거시 알코올의 사용으로 인해 각막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과 함께
각막상피 절편을 각막상피 절삭기(epikeratome)를 사용하여 만드는 epi-LASIK이 2002년 Pallikaris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현재 일부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대학에서 한쪽 눈은 LASEK, 다른 쪽 눈은 epi-LASIK을 시행해서 비교한 결과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통증 정도는 LASEK을 한 눈과 epi-LASIK을 한 눈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통증 지속기간이 LASEK군에서 더 긴 경향을 보인 반면, 통증의 정도는 epi-LASIK군에서 수술 후 1일부터
3일까지 모두 조금씩 더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수술 3개월 후 시력이나 수술 후 편안함 정도를 고려하여 어느 쪽 눈에 받은 수술을 더 만족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6명이 LASEK안, 4명이 epi-LASIK안을 선택했으며 양안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겠다는
환자가 5명이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수술간에는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고 사료되며, 어떤 수술을 선택하셔도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