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눈의 안검하수가 심해서 7살 때 상계백병원에서 눈 수술을 받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풀리는 바람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 다시 재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이나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른쪽 눈은 이마에 힘을 주지 않고 뜨는게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쌍꺼풀 라인이 눈을 감았을 때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대로 남아있어요. 눈을 떴을 때 양쪽 눈의 크기가 달라서 사진 찍을 때마다 스트레스도 받고 눈을 감거나 내리떠도 눈꺼풀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반 정도만 내려가서 보기에도 좋지 않아요. 또 오른쪽 눈썹 윗부분에 눈썹 모양으로 가느다란 흉터가 희미하게 남아있는 걸 보면 눈 근육을 당겨서 묶어놓은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한 건 아니에요) 이런 경우에도 재수술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문제와 양쪽 눈의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안검하수 수술이 어렵다고 들은데다가 이미 두 번이나 수술을 한 상황이라서 왠지 무서워요..ㅠ_ㅠ
|
안녕하세요? 하이닥 - 네이버 지식 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대부분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쌍커풀 수술이나 안검하수 수술로는 안검하수 교정이 힘들고
'이마근걸기술' 이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눈의 근육만으로 눈을 뜨기 힘들어 이마의 근육을 이용하여 눈을 뜨게 만드는 수술이며
눈꺼풀 아랫 부분과 눈썹 위의 이마근육을 특수한 재료로(자가대퇴근막, silicone rod 등)
묶어서 이마를 치켜 뜨면 눈이 떠지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지금 눈썹 윗부분의 흉터도 그래서 생긴 것이구요.
원래 수술 자체가 눈이 다 안감기는 부작용이 생기는 수술이며,
어느 정도의 비대칭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재수술로 거의 교정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치료를 원하시면 그 분야의 권위자를 찾아 한번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