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에 오른쪽 눈 외사시로 교정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몇차례 check up을 계속 하고 1년이 되는 2009년 10월 check-up을 받고 교정이 잘 되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과 함께 일년에 한번 정도 추후 검사를 받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사시 수술 받으신 분들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굉장히 신경이 쓰입니다. 특히 재발율이 30% 이상인 외사시 교정수술일 경우 재발의 걱정이 크기도 해서 의사 선생님의 잘 됐다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항상 거울을 보면서 재발한거 아닌지 걱정하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요즘 다시 거울앞에 서면 좀 먼거리에서는 교정이 잘 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좀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약간 외사시가 남아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왼쪽눈이 주안이라 거울 가까이서 오른쪽 눈을 보려면 약간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확실히 재발했는지 알아보려면 병원에 다시 가야겠지만 우선 간단하게 본인이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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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 네이버 지식 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사시 검사로 가림-안가림 검사 (cover-uncover test)가 있습니다.
눈앞에 한 물체를 양쪽 눈으로 보게 한 뒤 한쪽 눈을 가려서 시야를 차단시킨 후
갑자기 가린 것을 치워서 눈이 그대로 있으면 정시이고 사시가 없는 겁니다.
만약 사시가 있으면 가린 쪽 눈이 움직이게 됩니다.
외사시면 눈이 바깥쪽으로 빠져 있다가 안쪽으로 조금 움직이게 되는데요,
집에서는 각도까지 측정은 못해도 움직임 여부는 판단 할 수 있을 겁니다.
응용해서 교대가림 검사도 할 수 있는데요,
한 곳을 쳐다보게 하고 양쪽 눈을 교대로 가리면서 눈 움직임 여부를 보는 검사도 있습니다.
한 번 가릴 때 5초 정도 가리면 되구요.
거울 보고 혼자서 해도 되고, 그게 힘들면 집에서 가족에게 해 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