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저의 부친(76세)이 안과 진료를 받고 있는중인데 결막암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어떤병인지요? 부친이 증상말씀하신걸 들었는데 앞이 뿌옇게 어런어런 거린다고 하시던데..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야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하며 결막암이라고 하네요... 무슨 조직검사 결과가 이렇게 늦게 나오는지 이해 할수가 없고 그럼 그동안 병원에서는 무슨 치료를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수술하면 완쾌되는 병인지요? 재발가능성은 없는지? 치료기간은 얼마정도인지 궁금합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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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결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은 굉장히 드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결막염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어서 진단도 힘이 듭니다.
대개는 두어달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난치성인 경우에 의심을 해보게 됩니다.
결막종양의 종류도 조금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결막상피내 암종, 침습성 편평상피 세포암, 점액표피양종양,
방추세포암, 피지세포암, 악성흑색종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종양이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양성의 경과를 가집니다.
눈 안쪽으로 전이가 되고 침습적인 경과를 가지는 종양은
피지세포암이나 악성흑색종 정도인데 이건 금방 진단이 됩니다.
3개월정도에 진단이 되었으면 결막상피내 암종 정도가 의심이 되네요.
대개는 수술적으로 완전히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이 주의 깊게 시행되었을 경우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총 치료기간이 길지는 않으나 수술 범위나 조직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