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12월 31일 갑작스런 망막박리 증상으로 오른쪽눈에 실리콘 기름을 넣은 수술 을 하였습니다. 망막이 구멍이 많이 생겨서 왼쪽눈에는 레이저 수술하였는데요 다행이 오른쪽 눈이 수술 경과가 좋아 시력을 100% 회복하고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기적이라고 표현할정도로..황반부까지 찟어있었는데 시력이 보이더라구요.. 오른쪽눈은 세상이 조금 비뚤게 보이는것 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지금은 없는데요.. 중요한건 바로 레이저 수술했던 왼쪽눈이 지금 문제라는겁니다..ㅠ.ㅠ 왼쪽눈이 2010년 11월 4일부터 심하게 떨리고 눈을 감으면 빛이 번쩍 거리구요 병원에 방문해도 이미 레이저를 수술한 상태고 망막 박리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방법은 없다고 하더구요. 근데 제가 컴퓨터로 하는 직업이라 컴퓨터를 하다보면 사물이 흔들리고요.. 몸을 움직이지 않는데도 마치 오래된 형광등이 불을 킬때 반짝 반짝 거리듯 제 시야 위쪽 가운데가 심하게 요동을 쳐요.. 이 증상이 없이지 않고 쉬는데도 안없어지네요..피곤하면 그럴수있다고 해서 이틀 쉬어봐도...ㅠ.ㅠ 버스를 타면 버스의 작은 진동에도 시야가 흔들리고... 걸어도 앉아있어도 흔들리다가 가끔 안흔들릴 때는 거의 없습니다.ㅠ.ㅠ 아직은 망막이 붙어있으니 괜찮다고 하시지만 쉬도 없이 흔들리니 망막박리가 금방이라도 될것같아 불안하구요..더이상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을 할수 없어 사표를 제출한 상태에요.. 만약에 망막 박리가 되면..오른쪽 눈처럼 기적적으로 눈이 살수 있을까요?.....ㅜㅜ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하면 망막박리가 늦춰질수 잇는 방법이 잇는지 의사선생님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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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유리체액화로 인해 후유리체박리가 진행되는 동안에 광시증(빛이 번쩍이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래 유리체가 안구내 공간에 가득 차 있다가 점점 액화되어
그 용적이 줄어들게 되면 유리체의 움직임이 심해지고, 원래 붙어있던 자리에서 서서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리체가 망막에서 떨어질 때 망막을 기계적으로 자극 할 수 있으며 그러면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보통 후유리체박리가 완전히 진행 될 때까지 2~3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그 이후로는 사라지고 다시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 동안에 머리에 충격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일은 삼가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망막박리는 이전 레이저로 치료 다 해 놨으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망막박리 증상은 아실 거니까 증상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병원 빨리 가면 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