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때 선천성 백내장이 앏았습니다... 그래서 돌 전후쯤 양쪽눈 백내장 수술을 받고 지금 25살때까지 무수정체로 돋보기 안경으로 생활해 왔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외모도 그렇고 안경때문에 자신감을 잃어 왔네요... 그러던중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은 하면 안경을 안써도 된다는 소릴 들었는데요.... 아직 의사와는 상담은 안해봤지만 안경만 벗는다면 수술할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눈의 상태는 왼쪽은 10년전 사고로 망막박리되어 시력을 잃었으며... 오른쪽는은 안경을 끼고 0.9까지 봅니다....
수술을 받게되면 지금보다 시력이 좋아지나요? 나빠자나요? 혹시라도 부작용은 없는지요..? 남은 한개의 눈이라 걱정이 많이되네요.....
그리고 수술하게되도 근거리를 볼땐 안경을 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안경을 껴고 휴대폰 문자를 볼때 약간의 불편함은 있는데 수술후에 근거리는 꼭 안경을 껴야 되는지....지금 안경낀 만큼정도 보여지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선천성 백내장이 있어서 돌 전후에 수술을 하고
지금 시력이 0.9까지 보이면 그동안 관리를 잘 하셨네요.
수술은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 후 동시에 진행하는 렌즈삽입과는 다른 방식으로 수술을 합니다.
보통은 수정체낭이라고 백내장이 생기는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같은 구조가 있는데,
이것은 그대로 두고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만 제거를 하고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안에 위치시키는 수술이 백내장 수술입니다.
선천 백내장 수술을 하고나서 아직 수정체낭이 유지가 되어 있으면
간단히 렌즈만 삽입하는 수술을 하는데요,
이건 위험부담도 없고 정말 부담없이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수정체낭 지지가 안되서 공막고정술이라고
인공수정체를 봉합사로 눈에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이건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아도 조금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술입니다.
인공수정체 삽입후에 시력은 지금과 거의 유사할 것입니다.
한쪽눈 밖에 없어서 수술이 겁도 나고 선뜻 결정하시기가 힘드실 텐데요,
일단 수술 받으신 병원 부터 진료를 받아보세요.
의외로 간단히 수술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근거리나 원거리 둘 중 하나에 초점을 맞게 해서
둘 중 한군데는 안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수정체 안경이 상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어서 시력도 0.9가 나오고
근거리도 어느정도 보실 수 있는데요,
수술 후에는 원거리 시력을 맞춰 놓으면 근거리가 돋보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양쪽 눈이 시력이 비슷하면 양쪽 눈 수술을 할때 조금씩 조절해서 원, 근거리를 맞춰드리는데요,
한쪽 눈 밖에 없어서 시력조절은 수술 전에 충분히 의사와 상의를 하셔야 될 겁니다.
치료 잘 하시구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