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부터 날파리증과 광시증이 갑자기 발생하여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안과에서 산동제를 넣고 각막에 직접 뭔가를 대가며 관찰하시더니 저보고 위쪽 유리체 부분이 박리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후부유리체박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크게 걱정 하실 것 없습니다 갑자기 커튼현상처럼 눈앞이 장막이 쳐져있거나 하면 다시 안과오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너무 무지인 터라 그렇게 알고 지냈지만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많이 무서운 질환으로 나와있는 것 같더라구요... 망막박리와 유리체 츌혈이 동반 될 수 있다는..... 나이가 들어서는 대부분 노인성 질환으로 온다고 하던데요.. 제나이 26 젊은 나이에 이런 것이 벌써 온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두렵습니다. 궁금한건... 1) 후부유리체박리가 계속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완전 박리가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다른 2차적인 합병증이 오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2) 근시로 인한 유리체박리는 대부분 있다고 하시던데 전 위쪽까지 떨어져 있는 터라 다른 분들 보다는 더 심각 한게 아닐까요?? 3) 날파리증 증세는 흔한 거 같은데 저같은 후부유리체박리도 흔한 질환인지 알고싶습니다.
안과에서는 이렇다한 자세한 설명도 안해주시고.... ㅠㅠ
제발..............간절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눈안쪽은 유리체라는 반유동성의 젤리같은 물질이 채워져 있습니다. 빛이 통과하는 중간에 위치해서 투명하고 광학적으로 아무런 성질을 가지지 않고, 별다른 기능도 없습니다.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역활을 하며 다른 문제로 수술로 전부 제거해도 눈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구요.
이 유리체가 눈안쪽을 거의 다 채우고 빈공간이 없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액화가 진행하게 되면 유리체의 용적이 조금씩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유리체의 움직임이 생기게 되고 유리체와 망막이 단단하게 붙어 있는 부분이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후부유리체박리라고 하며 이 현상과 동반해서 생리적인 비문증과 광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정상적으로 3~6개월 정도면 완전한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게 되며 이 이후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드물게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망막조직손상이 있으면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기 안과에서 커튼같은 장막이 쳐지면 오라고 하는것이 망막박리의 증상인데요, 안과에서 진료하고 확인하셨으면 거의 생기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후부유리체박리가 계속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완전 박리가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다른 2차적인 합병증이 오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앞에서 기술한 대로 완전히 후부유리체박리가 진행하면 동반된 다른 증상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평생 그렇게 잘 사시면 됩니다. ^^
2) 근시로 인한 유리체박리는 대부분 있다고 하시던데 전 위쪽까지 떨어져 있는 터라 다른 분들 보다는 더 심각 한게 아닐까요??
보통은 중력의 영향으로 후부유리체박리는 위쪽부터 발생합니다. 대부분 그렇고 특별한 현상은 아닙니다.
3) 날파리증 증세는 흔한 거 같은데 저같은 후부유리체박리도 흔한 질환인지 알고싶습니다.
후부유리체박리는 질환이 아닙니다. 60세 이상이면 다 생기는 겁니다. 근시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올수 있다고 하는 것이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