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올해 53세이시고, 얼마 전부터 갑자기 눈에 사시 현상이 생겼습니다
2~3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오늘 보니깐 쫌 눈에 띄기 시작하는 거 같아서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편도선 때문에 약드시고 있는 것 이외에는 건강하신 편입니다
그리고 올해 초인가 작년 말인가 부터 폐경하셨구요..
다른 가족들은 아직 많이 눈치채지는 못한거 같은데, 전 어머니랑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제 눈에는 잘 보입니다.
어머니께서 자꾸 사시가 진행되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근데 어머니께서 충격받고 신경쓰실까봐 사시인것 같다고 말은 못하였습니다
병원계통 일하시는데 직장에서는 몇 번 들었다고 진짜 그런거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냥 신경쓰지말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ㅜ
병원은 꼭 가야할 텐데
미리 좀 알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증상은 오른쪽 눈은 또렷하게 응시하는 것 같은데 왼쪽 눈은 살짝 바깥쪽을 바라보십니다.
아직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닌데,, 너무 걱정 됩니다..
평생 멀쩡하시다가 왜 갑자기 사시 현상이 시작된 걸까요???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충격받으신 것도 없고, 딱히 원인이 무언지 도통 감이 안잡힙니다..
치료를 한다면 어떤 치료를 하고,,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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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성인이되어서 갑작스럽게 생긴 사시는 가장 먼저 마비사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 중 어느 한쪽이 마비가 되면 자연스레 그 반대쪽으로 눈이 돌아가는 사시가 마비사시 입니다. 이 경우 눈움직임 장애도 동반되어 복시도 생기고 눈이 돌아간 반대쪽으로 눈움직임도 제한 됩니다.
지금 어머님은 눈이 바깥쪽으로 약간 돌아가 있는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상은 없는것 같으니까 마비사시는 아닌듯 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존의 외사시가 조금더 진행해서 표시가 많이 나는 걸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사시각이 점점 크지고 진행하는 이유는 특별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이 드신 분들이 사시각은 똑 같은데 눈꺼풀이 쳐지는 모양이 바뀌면서 사시같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 감각외사시라고 한쪽눈 시력이 떨어지면서 사시가 생길 수도 있구요.
일단 안과 진료는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가 사시가 생긴 원인에 따라 다향할 수 있어서 치료에 대한 언급은 못하겠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