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인입니다. 최근에 책을 보면 금방 눈이 아프고 피곤하더라구요.
제가 시력이 안좋은 편인데 안경 도수가 안맞아서 그런가해서 안과에 갔는 데요.
안과에서는 안경의 초점인가 무슨 각도가 안맞기는 하는 데 나중에 안경 맞출 때
바꾸면 되는 문제고
눈이 아프고 피곤한건 겨울이라 안구가 건조해서 그렇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30분마다 한번씩 쉬어주고 그것도 안될 때는 눈을 의식적으로 깜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습기도 이용하고요.
그리고 '리프레시 플러스'라는 인공 눈문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는 데
인공눈물을 사려고 약국에 가니까 늙은 약사 분은
안구 건조증이 있냐면서 젊은 사람이 벌써 부터 안구 건조증이
있으면 어떻하냐며 안구 건조증은 인공눈물 같은 것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한약을 먹을 것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6000원에 보름 단위로 한약을 먹어보자고하시는 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우선 다른 안과를 찾아서 늙은 약사분이 말한 것처럼 안구 건조의 원인이 뭔지 상담 받아 볼 생각인데
솔직히 그런건 검사로도 알아보기 힘들 것 같고
지식인 의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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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최근 들어서 책보기가 피로해진 것이면 일시적으로 날씨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것일 수 있습니다.
책볼 때만 피로하고 일상생활에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고 지내셔도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안구표면에 까지 이상이 생기고 일상생활 하는데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는 안구건조증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만, 최근 들어서 책볼 때 피로함을 느끼는 정도면 굳이 다른 치료를 할 필요 없이 처방받은 눈물약만 넣고 지내셔도 될 듯 합니다. 눈물약 넣고 지내 보시다가 그래도 불편하면 다른 치료를 생각해 보면 되겠는데요, 지금 다른 치료를 서두를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눈물약을 넣기 시작하면 본인의 눈물양은 오히려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냥 안심하시고 넣으시면 될 것이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