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가정주부이고 두달전에 백내장수술을 한쪽눈만 했습니다. 갑자기 한쪽눈에 뭐가 끼인것 같은 불편함으로 안과를 갔더니 백내장이라고 하여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난시가 1.0있다하여 토릭렌즈로 수술했습니다. 백내장이 있다 하였을때 다른 시력저하는 없었고 휴대폰 폴더를 열면 눈부심이 있었습니다. 저의 어머니가 백내장수술후 문제가 없어서 망설임없이 가까운안과에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술바로 다음날 부터 눈옆에서 가만히 있는데도 번쩍뻔쩍거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지금현재 다른쪽눈은 시력이 1.0이상이어서 가까운곳에서 글을 읽을수 있지만 수술한 눈이 쉽게 피로한듯 뭔가불편하고 수술한 눈옆에서 번쩍뻔쩍하면서 눈에 물결이 이는 현상이 발생하여 수술안한 눈으로도 글읽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수술한 눈을 가려버리고 한쪽눈으로만 생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수술을 하기전보다 상태가 더안좋다고 생각될때는 우울한 마음으로 가슴두근거림도 생겼습니다.
두눈으로 먼거리는 잘 보이는데 집중해서 계속보게되면 역시 눈이 번갈아가며 수술안한눈도 불편하고 수술한눈은 빡빡하면서 쉽게 피곤해집니다. 어떤이유로 수술한 눈에서 뻔쩍거림이 생기는 걸까요?그리고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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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수술후 번쩍거리는 증상은 광시증 같아 보입니다.
눈안에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유리체의 움직임이 생기고 그래서 후유리체박리가 생기면서
시세포를 기계적으로 당겨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눈에 뭐가 부딪쳤을 때 눈에서 번쩍하는 것과 유사한 기전으로 생기는데요,
안구나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노화와 관련하여 정상적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백내장 수술이 유리체액화를 촉진시켜서
백내장 수술후 갑자기 광시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광시증은 보통 1개월 까지 조금씩 심해지다가 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당장은 불편하셔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증상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내세요.
불편하고 뻑뻑하고 쉽게 피로해지는건 안구건조증 영향이 있을 것이고요,
안구건조증도 백내장 수술후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질 것이니까 마음을 편안하게 하시고 지내 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