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에 대한 별다른 안과증상은 없지만.
제가 7년전쯤 부터 아무 증상이나 병이 없는 지속적인 비문증에 시달려 왔습니다.
정말 꽤 심한데요. 신경을 그렇게 안쓰면 잘은 안보이는데 한번 신경쓰면 정말 귀찮죠.
어쩌다간 한번 진짜 눈이 왜 그렇게 찝찝한지. 정말 느낌이 이상해서 죽겠더라구요.
딱히 비문증에 대해서 치료법도 별로 없어서 이건 시야에 대한 정신적 문제라고 하던데 말이죠.
저 지금 비문증 말고 다른 증상이 있는건가요..?
눈에 뭔가 들어간 느낌도 가끔 있고요. 비문증 때문에 생긴 이물감인지 모르겠습니다.
끈적한 이물질이 종종 눈에서 나옵니다.
무엇보다 비문증 이외에 느끼고 있는 다른 흐린 느낌. 뭔가 짜증나게 흐린 시야를 자주 느끼는데요.
뭔가 확 흐린게 아니라. 은근히. 흐린듯한 기분일까요... 투명색 종이가 시야를 덮는 기분처럼
상당히 거슬리고 짜증납니다. 자주 눈을 물로 씻는데요.
이게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나 조금 의구심이 드는 것이라고는.
눈에 너무 자주 눈썹이 들어갑니다.
진짜 따가워서 눈을 뒤지다보면 대부분이 눈썹이 눈 안에 있지요.
이걸 물이나 다른걸로 빼내려고 하면 잘 안빠지고 힘들거든요...
그래서 눈썹을 뺄때는 손가락 한쪽을 비누랑 물로 몇번 씻고 손가락으로 눈썹을 밑으로 끌어내려 빼거든요.
이게 이렇게 안하면 안빠져요 진짜.. 눈썹이 애시당초 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요.
가만 있다가 심심하면 눈썹이 안으로 파고 들어가니까 뺄때마다 성질나서 못 살겠네요.
이것 때문에 눈이 이런 흐린 느낌이나 이물감이 있는건가요...
정말 비문증 말고도 다른 안구증상이 조금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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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비문증이 시야를 흐리게 하거나, 이물감이 생기게 하지는 않습니다.
시야가 항상 흐린거면 구조적인 눈의 이상이나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시야가 맑을 때도 있고 흐릴 때도 있는거면 일단 눈표면의 눈물층이 불안정해서 그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속눈썹이 눈에 자주 들어가는 것도 눈이 불편해서 눈을 비비면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막낭에 있는 속눈썹은 그냥 둬도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으니까 억지로 없애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증상이 생길정도로 많이 모이면 힘들이지 않고도 빼낼 수 있습니다. 한 두개 정도는 그냥 두셔도 되구요.
일단은 지금 호소하시는 증상들이 안구건조증 때문인것 같구요, 알러지성결막염도 약간은 동반되어 있을 것 같은데, 계속 불편하시면 안과가셔서 검진해 보시고 치료를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