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개월된 아기 엄마입니다. 저희 아기는 내사시예요. 원시도 약간 있어 8개월부터 안경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심한 편은 아니구요. 약간 몰린 편이나 그래도 수술은 해야 되는 정도였구요. 어떤 분들은 봐도 사시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였어요.
며칠 전 사시수술을 받았습니다. 중앙으로 몰리는 현상을 많이 좋아진거 같은데요... 문제는... 자꾸 위로 봐요. 수술전에는 그러지 않았거든요. 눈동자가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혹시 수술이 잘못 된 건가요? 아님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너무 어린 아이인데... 한번 수술한것도 너무 안쓰러운데 재수술까지 한다면... 넘 슬플꺼 같네요. 며칠 후 외래진료는 보지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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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애기 수술하고 나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선천내사시를 수술하고 나서 눈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해리성사시가 나타나는 빈도는 보고에 따라서 50%가량 되기도 합니다. 대개 선천내사시와 동반이 되어서 해리성사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나타나는 시기가 생후에 바로 나타나지는 않고, 2~5세 이후에 나타나거나 내사시의 수술 후에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시력에는 영향이 없고 외관상 보기가 싫으면 조금더 자라기를 기다렸다가 수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선천내사시는 시력발달에 영향을 미쳐서 발견되는 대로 일찍 수술을 해주는 것이 시력발달과 입체시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데요, 해리성사시는 시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미용적인 목적이 아니면 수술 할 필요는 없는 질환입니다.
지금 수술 후에 눈은 가운데로 잘 가있으면 당장 수술을 필요하지 않고 다른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내세요.
수술하신 선생님께 진료 잘 받아보시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