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0대초반입니다.
제가 약 10개월 전에 망막혈관 출혈 , 부종이 생겨 트리암 주사 를 2회 받았습니다.
주사를 맞은후 호전되었다가 다시 출혈 , 부종이 재발이 되는 것을 반복하는데요..
최근에는 4개월 정도 전에 트리암 주사를 맞고 출혈, 부종이 호전되었다가 어제 개인병원에서 안저촬영을 해보니 출혈이 다시 늘어났습니다.
종합병원에서는 oct를 약 2주후에 촬영 예정이구요 부종상태는 oct를 어제 찍지는 않아서 아직 잘 모릅니다.
안저촬영한 병원에서는 지난 2회의 트리암 주사로 백내장끼가 약간 있다고 하시고 더이 상 스테로이드 주사는 피하는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바스틴 주사치료가 적절할 거 같다고 하셨는데요..
아바스틴 주사후 신생혈관 방지를 위해 주변부 레이저도 필요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어떠한 치료방법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바스틴 주사는 부작용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상담 꼭 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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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가득안과 원장 정중영 입니다.
망막혈관염은 자체가 병명은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동반되는 망막혈관의 염증을 말합니다. 망막혈관염이 있으면 망막출혈 및 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요,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서 임상경과가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겠습니다.
일과성으로 치료없이 지나가는 경우부터 계속 치료해도 점점 악화되는 경우 까지 질환의 종류와 면역상태에 따라서 치료가 많이 달라져서 제가 치료방법이 어떤게 좋은가 하는 것까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트리암시놀론 주사와 아바스틴 주사를 비교해드리면 효과의 지속성과 약효는 트리암시놀론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알고 계신대로 트리암시놀론 주사는 백내장 및 녹내장을 유발할 위험은 있고 투명하지 않아서 시야상에 얼른거리는 불편은 있습니다.
아바스틴은 특별한 부작용도 없고, 시력에 영향없이 주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시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심하고 계속 지속할 것 같은 질환은 트리암시놀론을 선호하고, 염증이 일과성이고 빠른 회복을 원하면 아바스틴을 선호하게 됩니다.
트리암시놀론을 주사하다가 중간에 아바스틴을 주사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 계속 경과를 보면서 치료방침을 정하면 되겠네요.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