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심성장액맥락망막증이 발병한 30대 남성입니다. 안과에서는 그렇게 심하지 않다며 처방해주는 약을 복용하고 약 3~4개월간 관찰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아 아바스틴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러함에도 역시 호전되지 않아 개인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으로 갔더니 광역학요법(PDT)를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광역학요법 치료 후 한달 후 검사를 해보니 사진상으로는 호전이 되었습니다. 망막에 차있던 물이 빠지고, 제대로 망막이 잘 붙었더군요. 그런데 시력은 크게 회복되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0.6이었던 시력이 0.7밖에 안나오네요. 원래 1.2였던 왼쪽눈이었는데 말이죠.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망막, 특히 황반부위가 좀 얇야져서 원래 시력으로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하십니다. 분명히 사진상으로는 치료가 되었는데 시력이 잘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 조금은 답답합니다. 광역학 요법을 조기에 시행하지 않은 후유증으로밖에 볼수 없나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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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증은 대개 별다른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이 되는 질환이기는 한데요,
20% 정도에서 재발을 하고, 나중에 시력이 떨어져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황반부가 부어 있다가 부기가 빠지고 회복이 되었다 하더라도 시세포에 손상을 줘서
시력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 발병한 중심성장액성망막증에 PDT를 포함한 다른 치료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3개월 경과 관찰 하면서 점점 심해지거나 황반에 다른 이상소견이 OCT 등에서 관찰되면
다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치료과정에서 특별한 문제점은 찾기 힘든데요,
다행히 물이 잘 빠지고 호전이 되었으면 추가적인 시력저하는 발생하지 않을 거니까
답답하고 불편하셔도 그냥 지내셔야 할 듯 합니다.
큰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