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앞이 번쩍거리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제가 사실 고도근시입니다(양쪽 시력이 0.1 정도, 오른쪽 눈에 비문 증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2달전 즈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갑자기 왼쪽 눈이 번쩍 거리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마치 하얀 형광등 불빛이 약하게 번쩍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당시에는 피곤해서 그러겠거니 며칠을 보냈는데,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 근처 안과에 가서 망막검사를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망막이 약하고 변증이 보이는데, 레이저시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 하여, 3개월 후에 다시 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증상이 심해지고 오른쪽 눈도 같은 증상을 겪어서, 다시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망막이 약해서 자극이 받은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망막 변증은 레이저시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예방을 위해 주변부만을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한달 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느데, 그 사이에도 증상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전에는 아침에 기상할 때만 번쩍거리던 것이, 이제는 잠시 눈을 감았다 떠도 번쩍거립니다. 한달 뒤에 다시 병원에 가서 증상이 계속 있다고 하니, 망막이 약해서 계속 자극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답답한 마음에 시간이 지나면 이 증상이 없어지는지를 물어보았는데, 나중에는 없어진다고 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이것이 유리체 액화로 인한 광시증 증상인지,,, 의사선생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거라고 하셨는데, 유리체 액화가 완료된 상황을 말씀하신 것이지 궁금합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벌써 몇 달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확실한 설명이 없어,, 참으로 답답한 심정입니다. 이것이 유리체 액화로 인한 것이면 몇 달 뒤에 증상이 없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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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가득안과 원장 정중영 입니다.
검진을 계속 하셨고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셨으면 유리체액화로 인한 후유리체박리와 동반된 광시증 같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광시증은 후유리체박리가 마무리되는 3~6개월 정도가 경과하면 대개는 없어지게 되는데요, 젊으신 분들은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2년까지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주변주 레이저치료까지 받으셨으면 다른 이상이 동반될 확률은 적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내세요. 곧 괜찮아 질겁니다. ^^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