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번째. 얼마전 소아과에 들러서 동아대병원 안과로 진료갔었는데 애기가 너무 무서워해서 시력검사를 포함한 검사를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동영상 촬영한게 있어서 보여드리니 해리성사시가 의심이 된다고 하시네요.
혹시 죄송하지만 애기가 적응할때까지 내원해서 검사 가능할까요? ㅠㅠ 평소에 겁이 너무 많은애라.... 눈물콧물 짜내고 뒤에숨어서 울기만하네요. 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다가 좀더크면 부산대병원에도 가볼 예정이예요 (부산대병원에서는 안과진료내역이 있어야 접수가 가능하다네요 ㅠㅠ)
아기는 빛에 눈부심이 많으며 티비를 보거나 졸릴 때 멍할 때 한쪽눈이 밖으로 빠지거나 위로 올라갑니다. 수시로 나타나는건 아니고 이번달1일에 발견했으며 자세히 관찰한 결과 하루에 3~4번 보입니다. 아침에 눈뜨기가 힘든지 양쪽눈 번갈아가며 뜹니다. 신체놀이나 책을 가지고 놀거나 가까운 사물을 볼 때는 사시증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두번째. 남편이 당뇨가 있는데 본인의 시력만 믿고 당뇨관련 눈검사는 안하고있어요. 애기한데 아빠도 한다고 검사과정을 보여주려고하는데 옆에서 같이 따라다녀도 될까요?
세번째. 저는 가끔 날씨가 흐리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눈이 아프면서 두통을 동반해요 자고일어나면 괜찮긴한데 이런건 어떤 검사를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네번째. 온가족이 같이 진료진행 가능할까요? ㅠㅠ 띄엄띄엄 진료되더라도 애기가 볼 수 있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같이 진행하고싶습니다.
애기는.....너무 겁이많고 소심해서 진료를 보지않아도 방해가 되지않는 선에서 수시로 다녀볼까 생각중이에요 죄송하지만..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접수하게되면 어떻게 접수하면되는지와 예약일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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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가득안과 원장 정중영 입니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하루에 3~4번 정도 눈이 빠지는 것이 관찰된다면 시력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을 듯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소아에서 사시 진료는 굴절검사와 사시각 검사로 이루어지는데요, 추가로 세극등 검사 및 안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단 굴절검사가 가장 중요할 텐데요, 저희 안과에서는 유아용 굴절검사 장비가 따로 있어서 편하게 검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검사가 안되는 애가 있긴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무서워하지 않고 잘 합니다. 일단 데리고 와 보세요.
검사를 무서워 하는 애들에게 일부러라도 보호자를 검사해서 무섭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하니까 애기가 옆에서 아빠 검사하는 걸 보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권장해 드려요. 당뇨 검사도 옵토맵 장비로 산동하지 않고 검사가 가능해서 편하게 검사하실 수 있습니다.
가끔 날씨가 흐리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눈이 아프면서 두통을 동반하는건 특별히 눈의 이상에서 오는 증상 같아보이는 않은데요, 그래도 안과 검진은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 안압, 안저 검사 등 간단한 기본 검진을 해서 눈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의 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온가족이 같이 진료를 진행하면 되니까 편하게 오세요.
애기가 겁내서 진료를 못봐도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번씩 와서 익숙해지면 검사를 겁내지 않을거예요. 그런데 병원 무서워 하는 애기도 왠만하면 검사는 다 받고 갑니다.
저희 안과는 예약 접수는 받고 있지 않아서 원하시는 원장님 진료일정 확인해서 당일날 다 같이 오시면 될꺼예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