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이 생긴지는 3년정도 되었는데, 저는 낮에 보다 불끄고 누웠을떄 밤에 더 많이 보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낮에는 투명한 것들이 떠다니구요.(참고로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불끄고 누웠을때 깜깜한 상태에서 보이는 비문은 지문같은? 톱니바뀌같은? 그런 형광느낌 나는 것들이 떠다닙니다. 비문증은 밝은곳에서만 보이는줄 알았는데...사람에 따라,어두운 곳에서도 보일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한가지만 더 여쭐게요. 몇년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연히 한쪽눈씩 가려서 밖에서 하늘을 쳐다본적이 있는데 그냥 두눈으로 봤을때는 평범하게 보이던 하늘이, 한쪽눈씩 가려서 보면 한 30초 이상 지나면 뭐라고 해야하지...벌집 같은 느낌으로 보입니다. 양쪽눈 다요. 그냥 볼땐 괜찮은데 한쪽눈씩 가려서 오래 쳐다보면 하늘이 파란바탕에 촘촘한 고정된 벌집 느낌 처럼 보이더라구요.
이날 좀 놀라서 바로 안과가서 안저검사랑 산동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구요.그이후로도 6개월에 한번 안저검사및 산동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비문증 때문에 이렇게 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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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가득안과 원장 정중영 입니다.
비문증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노화과정에서 생기는 후유리체박리와 연관된 비문증은 실체가 있어서 검사에서 확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반해서, 젊은 사람에서 생기는 비문증은 내시현상의 일종으로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시현상으로 보이는 비문증은 특정 조명조건에서 나타나게 되며, 약간 어두운곳에서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상에서 나타나는 증상이고 안과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안심하고 지내셔도 되는 증상입니다. 벌집 같은 느낌으로 보이는 하늘은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특별한 이상은 아닌듯 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