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세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딸이 작년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안경교정을 해도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아서 안경을 쓰기 시작하였고, 안경을 쓸 무렵 시력은 양쪽 -2~-2.5D 정도 였습니다. 교정시력이 계속 오르지 않아(안경을 쓰고도 0.5) 애를 태우다가 1달전 병원을 옮기고... 양쪽 -4D 정도의 안경을 맞추고... 오늘 검사결고 교정시력 왼쪽 오른쪽 0.8씩 양안으로는 1.0까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1년사이에 8단계나 시력이 떨어져서 너무 가슴이 시리고 아팠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날은 마음고생이 심해 잠도 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딸눈으로 인해 이것저것 알아보는도중 드림렌즈를 알게 되었고, 교정시력이 나온뒤에 할 수 있다는 말씀만 듣고...계속 기다려왔어요. 오늘 원장님께 여쭤보니... 너무 어리고...근시가 너무 진행하여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그리고 좀 더 커서 렌즈에 적응하고 다룰나이쯤 되면 근시가 너무 진행할거라 하셔요. 그 말에 당장 지금이라도 렌즈를 해야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들어요.
사실... 너무 일찍 안경을 쓴것도 마음이 아리지만...계속 눈이 나빠지는게 너무 엄마로써 지켜보기 힘드네요. 책에서는 만 18~19세까지 나빠진다고 하는데... 정말 이정도 속도라면 성인이 되었을때 얼마나 시력이 나올까요? 주변 의사분께 여쭤보면 지켜보라고만 하시지만...대략 평균적인 수치같은것은 알 수 없을까요? (사실 이게 제일 무섭고 두렵습니다.)
드림렌즈를 해주고 싶은 이유도 근시를 조금이라도 억제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제가 하드렌즈를 10년넘게 쓰고 관리해봐서 딸 렌즈는 잘 관리해줄 자신이 있는데...
이렇게 어리고 근시가 꽤 진행되었는데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조금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더 늦기전에 딸을 설득해서 시도해보는게 좋을까요?
오늘 드림렌즈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신랑이 하는 말이 렌즈 부작용도 많고 하는데... 제 욕심으로 너무 빨리 서두르는것 아니냐는거예요.
질문을 요약드리자면, 만 6세 여아, 현재 양안 -4D ,난시는 거의 없어요(안경처방 근시도수) 인데, 드림렌즈 착용이 가능하며 효과를 볼 것인가? 조금더 기다려볼것인가? 드림렌즈 종류도 많던데, 가격은 상관없이 효과가 제일 좋은 렌즈를 무엇일까요? 착용감도 좋구요.
현재 근시 진행상태라면 성인이 되었을때 -20D 이상 가는건 아닌지 , 자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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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걱정이 많으신데요. 일단 아직 드림렌즈는 생각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양안 시력이 1.0이 나온다고 해도 좌, 우안 각각 시력이 0.8이고 아직 시력이 불안정한 것 같으니까 조금 더 지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드림렌즈가 어느 정도 근시진행에 효과가 있기는 하나 완전히 진행을 억제시키는 것도 아니고 4디옵터 정도되면 완전 교정하려면 장시간 착용을 해야 되어서 따님 같은 경우 적용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조금이라도 근시가 줄었으면 하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근시 진행이 일률적인 속도로 진행되는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지금 4디옵터면 진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해도 성장해서 7~8 디옵터 정도는 될 건데요. 그 이상의 디옵터 진행과 변화는 교정시력이 잘 나오는 이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지금은 드림렌즈보다 자주 교외로 나가 먼 곳을 보게 하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교외로 나가는 애들의 근시진행이 조금 더뎠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영양상태도 근시진행에 영향을 미치므로 편식하지 않고 조금 더 잘 먹게 하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