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고2 학생입니다!! 안경 사용O
언제부턴가 책을보면 눈에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검은색 실같은게 떠다녀요 눈을 크게 뜨고 거울을 한참보면 딱히 기생충! 같은건 안보이고요
깨끗한 종이를보면서 눈동자를 아래쪽에서 정면으로 응시를하면 응시하는 시각과 같이 뭔가가 시각에 따라 같이 올라 와요 이것때문에 수업에도 많이 지장을 받아요 신경이 여간 쓰이는지라... 안과쪽으로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 물어보니 '죽은 세포가 떠다닐수도 있어' 라고 하더군요 정확히 이게 어떤 증세입니까:?? 큰병은 아니라서 가많히 놔 둬둬 자연스럽게 없어지나요??
물체를 보려 시각을 돌리면 상당히 거슬립니다 이걸 없앨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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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검은 점이 파리처럼 날아다닌다거나 머리카락이 보여서 손으로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안과병원에 급히 찾아오는 환자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눈 속에는 달걀의 흰자와 같이 혈관이 없는 겔 모양의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는데,
가벼운 유리체 혼탁이 있을 때 환자에게 자각적으로 혼탁이 비쳐 보이는 현상입니다.
흔히 '모기가 떠 다닌다'하여 이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유리체 혼탁이 생리적인 것과 병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리적인 혼탁의 원인은 유리체의 섬유화나 주로 눈 안에 채워져 있는 유리체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과의 사이의 후유리체가 떨어질 때 갑자기 발생하고, 특히 고도근시인 경우에 많이 일어납니다.
병적인 것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백혈병, 망막정맥폐쇄로 인하여 경한 유리체 출혈, 망막박리 및 변성,
포도막염으로 유리체 혼탁으로도 잘 나타납니다.
문의하신 분의 증세로 미루어 봐서 생리적 비문증 같습니다.
젊은 나이에 생긴 비문증은 그래도 안과에서 검진을 한번은 해보셔야 합니다.
생리적 비문증은 출혈이나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아닌 경우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적절한 치료약도 없습니다.
처음 생겼을 때 상당히 성가시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대개 3달 정도 경과하면 대부분에서 적응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