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왼쪽 안와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안와골(바닥골 및 내측골) 골절이 있어 흡수성 보형물 수술)
3년이 넘은 지금 공부를 하다보면 갑자기 복시현상이 나타납니다. (현재나이 28살)
복시현상을 무시하고 계속 공부하면 더욱 복시가 심해집니다.
복시현상이 발생되면 책을 보기 힘들정도로 나타나지만 멀리 보거나 운전or컴퓨터 작업 하는건 문제없습니다.
결국 복시현상이 나타날때는 그날 공부를 포기하고 집에서 쉬면서 푹 쉬고 다음날이 되야 복시가 사라집니다.
1. 2년후가 지난 지금 수술후 합병증or후유증이 발생한건가요?
2.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건가요?
3. 저도 모르는 사이 눈에 신경들이 쇠약해지면 나중에는 눈을 못 쓰는건 아닌지요?
4. 평상시는 괜찮은데 책만 보면 복시가 나타나는 이유가 몬 가요? (책을 30cm정도에서 가까이 계속 보면 2시간정도 지나면 복시가 시작 됩니다. 일상 생활할때는 복시가 없습니다)
5. 제가 조심해야 하거나... 복시가 안 타나가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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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한쪽 눈에 총 6개씩이 있는데요, 눈을 안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근육이 내직근입니다. 안와 내측골 골절과 동반되어 이 내직근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비교적 경미한 정도의 손상일 경우 눈 움직임이나 사시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며 검사상에서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문의하신 분의 경우 같이 가까운 걸 볼때 눈 피로와 복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걸 볼 때 저절로 눈이 안쪽으로 몰리게 되는 데요, 이를 눈모음 운동이라고 하고 내직근의 수축으로 눈모음이 이루어 집니다. 좌측 내직근의 힘이 약해진 상태에서 눈모음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되면 근육 피로가 많이 생기고 쉽게 말해 근육이 퍼질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걸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서 복시가 나타날 수 있구요. 먼곳을 볼때는 내직근에 지속적인 수축이나 긴장이 없으므로 복시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시신경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시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요, 나중에 눈을 못쓰고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수술 하셨던 병원에 가셔서 눈 상태를 한번 더 검사를 해 보시는데요, 평상시에 사시가 생겨있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복시가 생기지 않는다면 수술로 교정할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지금 공부를 계속 해야 하고 눈 때문에 불편하다면 근거리용 돋보기 안경을 착용 하시면 도움이 되지 싶은데 그것도 검사를 해봐야 겠네요. 공부하실 때 너무 가깝게 보시지 마시고 충분히 거리를 띄워서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책보는 중간중간에 먼 곳을 보면서 근육도 풀어 주시고요.
해결 방법이 있을 거니까 수술하신 병원에서 검사를 한번 해보세요.
수술하신 병원에 예약 잡기 힘드시면 가까운 안과 가셔도 진료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