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부터 렌즈를 많이 꼇거든요 . 각막염처럼 눈에 염증이 생겼었는데 항생제랑 넣고 했었는데 치료가 잘 되지 않았는지 지금 은 오른쪽 바깥 가장 자리 쪽으로 각막이 많이 얇아져 있다고 해요 강낭성모병원 김만수 박사 F/U 중인데 진단명은 말해주지 않고 류마토이드 검사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음성 나왔고 얇아지는 상태가 계속 진행 되는지 1년에 한번씩 오라고 하네요 많이 얇아지면 각막이식 ( 조각으로)하자고 하는데. 다시 갔을때는 더 얇아 지지 않으면 그냥 살라고해요.. 힘빠지게. 피곤하거나 가끔씩 1-day 렌즈 꼈다가 빼면 오른쪽 각막 바깥 가장 자리 쪽 ( 얇아진쪽) 빯갛게 충혈되고 굉장히 아프거든요 또 눈을 보면 얇아진쪽만 하얗게 변해 있어요 투명하지 않아요 1.대체 이게 무슨 질병일까요?? 2.평생안경끼고 살고 싶지 않아서 IPL ?? 렌즈 넣는 시술 있잖아요 그거 상담 받아 보려고 하는데 할수 있는지... 3.각막이식을 하면 하얗게 변한 부분이 맑아 지고 또 각막 도 원래 두께로 회복되는지 알고 싶어요 아니면 왠만하면 안건들고 사는게 좋은건지도요.. 4.이런질환을 잘보는 대학병원 & 교수님은 누구인지? 질문이좀 많죠?? 정성스런 답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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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얇아진 각막으로 문의주셨습니다.
각막 주변부가 얇아지는 질환은 종류가 다양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Furrow degeneration(주변부 각막변성 ) 부터 Pellucid marginal degeneration(원추각막), Terrien's marginal degeneration*(테리안 변연각막변성), Mooren's ulcer(무렌 각막궤양), rheumatoid melt(류마티스성 각막융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행양상과 임상결과 성별, 나이를 고려해 보면 위에 언급된 질환은 아닌 듯 합니다.
진행성이 아닌 무증상의 각막주변부변성은
대개는 렌즈로 인한 이전 각막염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얇아진 쪽으로 신생혈관이 자라 들어가서 충혈도 되고, 각막혼탁이 생겨 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라식, ICL(안내렌즈삽입술) 등 시력 교정술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미용적인 목적의 부분 각막이식은 시도해 볼 수는 있는데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작용이 없는 수술도 아니고, 수술 후에 수술 안하니만 못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문의주신 선생님이 우리나라에서 각막이식도 많이 하시고 잘 보십니다.
병원을 옮길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도 시원하게 답변을 안해 주는 것 같아 답답하실 수도 있겠으나
원래 그 병 자체가 뚜렷하게 해결이 되는 병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경과 관찰하면서 지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