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눈에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공막돌륭술을 했습니다. 수술한 지는 약 네 달정도 됐어요. 지금 오른쪽 하단에 실리콘밴드를 넣어놓은 상태이구요. 수술 부위가 세달 정도 지나면 붉은 기가 가라앉는다던데, 네 달 지난 저는 아직도 분홍색..?을 띄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것 뿐인가요?? 제가 정말 묻고 싶은것은요, 이 실리콘 밴드........영원히 안 빼는 건가요??...망막박리.. 재발하기 쉽다던데 그래서 안 빼고 두는건가요? 이거..너무 스트레스에요. 제가 왼쪽을 볼 때마다 실리콘밴드 때문에 안구 한 쪽이 볼록 튀어나온 게 고스란히 보이거든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너무 징그럽고요.. 하물며 남이보면 어떻겠어요.. 사진 찍을 때도 이젠 오른쪽 눈을 아예 가려버리고 찍고.. 그리고 제가 일년 전에 라섹을 해서 시력이 1.5까지 회복됐었는데, 이 실리콘밴드때문에 난시가 생겨서 시력도 떨어지고요.. 없던 콤플렉스 생길지경이에요.. 망막박리를 치료하면서도 수술 후 외상에 아무런 티 안나는 다른 수술은 없을까요?? 있다면 바로 실리콘 제거해버리고 그 수술해버리고 싶을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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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실리콘밴드는 일단 시술이 되면 평생 그 자리에 두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망막박리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서 제거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실리콘밴드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면 망막의 아주 주변부의 박리인데,
일정시간 경과후에 망막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어 있고
주변부 레이저 치료가 잘 되있으면 제거도 가능 합니다.
보통은 일년 정도는 경과를 봐야 하니까 조금 더 놔 둬야 할 것 같고, 다음 방문시에 문의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