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두째아들이 이제 100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눈동자에 동공막 잔류가 있어서 진료 결과 3세~4세때 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일단 처방대로 피점안제(동공 확장제?)를 하루에 두번 안약을 투여하는데요 처음에 투여할때는 동공이 3시간정도 확장돼어 있는거 같았는데 요즘들어 7시간 넘게 확장돼어 있는거 같습니다...아들이 불편해하는거 같은데요 피점안제는 부작용이 없는지 계속 처방대로 하루에 두번씩 넣어야하는지 그리고 피점안제는 언제까지 넣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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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동공막잔류가 시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해서
수술을 필요로하는 경우는 굉장히 희귀한데요,
일단 진료하시는 선생님 소견이 맞을 거라고 보고 설명을 드릴께요.
동공잔류막이 동공의 80%이상을 덮는 경우
약시발생가능성 때문에 산동제를 투여할 수는 있는데요,
지금 쓰시는 약이 동공을 확장시키는 약이 맞습니다.
조절마비제는 아니고 단순히 동공만 확대시키는 페닐레프린 계열의 약일 껀데요,
전신적인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동공이 확대된 상태면 낮동안 눈이 많이 부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3시간정도 확장되는데 아기가 대사가 빨리 안 되서
동공 확장시간이 늘어나면 담당선생님과 상의 해서 하루에 한번점안으로 바꾸셔야 할 듯 합니다.
점안 시기와 관련해서 답변을 드리면, 지금은 시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수술 시까지 점안을 하라고 처방을 해 주신듯 한데요,
동공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바로 답변해드리기는 힘들겠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약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동공잔류막이 있는 눈으로만 보게 했을 때,
즉 건강한쪽 눈을 가렸을 때 애기가 특별히 보채거나 가린 눈을 자꾸 떼려하는 행동을 보이면
동공막이 시력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 것이니까 계속 안약을 넣어야 할 거구요,
별다른 행동 없이 잘 따라 보면 시력이 괜찮고 약을 넣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