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구요.. 얼마전부터 오른쪽 눈이 이상합니다.. 증상을 말씀 드리자면.. 왼쪽은 괜찮은데요.. 오른쪽눈만.. 눈동자 움직이는 방향으로.. 자꾸만 먼지 같은게 따라다니면서 보입니다.. 처음엔 머리카락 한개가 눈을 가리나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어두운곳에선 아무렇지 않구요.. 밝은곳이나 하얀색을 볼때만 눈앞에 먼지처럼 느껴집니다.. 집중해서 보니..아~~주 작은 모기모양 처럼 생긴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상합니다.. 특별히 눈이 아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월요일에 안과 치료를 받아보려고 하는데요.. 이거 뭐 생각지도 못한 큰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 이렇게 지식인을 통하여.. 의사선생님을 자문을 좀 받고자 글 올려봅니다.. 답변좀 부탁 드릴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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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문의 하신 증상이 비문증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우리 눈 속에는 달걀의 흰자와 같이 혈관이 없는 겔모양의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는데,
가벼운 유리체혼탁이 있을 때 환자에게 자각적으로 혼탁이 비쳐 보이는 현상입니다.
흔히 '모기가 떠 다닌다'하여 이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비문증이 보이는 형태는 작은점부터 머리카락, 날파리, 구름 모양의 모호한 흐림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유리체 혼탁이 생리적인 것과 병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리적인 혼탁의 원인은 유리체의 섬유화나 주로 눈 안에 채워져 있는 유리체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과의 사이의 후유리체가 떨어질 때 갑자기 발생하고,
특히 고도근시인 경우에 많이 일어납니다.
병적인 것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백혈병, 망막정맥폐쇄로 인하여 경한 유리체출혈,
망막박리 및 변성, 포도막염으로 유리체 혼탁으로도 잘 나타납니다.
일단 머리카락이나 모기 같아 보이고, 다른 증상이 없는 걸로 봐서는 생리적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시간 나실 때 안과 검진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