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개월 전에 간헐성 외사시 교정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사시가 있다는 것을 거의 눈치채지 못했지만, 안과에 갈 때마다 의사선생님이 외사시가 있고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신경이 쓰여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시는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교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내사시처럼 보이는 증세와 복시현상이, 안대를 번갈아가며 하면 호전된다고 했고 실제로 그런 것 같았습니다. 1개월 정도는 그렇게 별 문제 없이 지내왔는데 수술 후 2개월정도에 접어들자 피곤해질때 복시현상이 나타나더니, 갈수록 그 증세가 심해져 나중에는 복시현상이 나타나는 시간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현저히 더 길어졌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피곤하면 눈이 안쪽으로 몰린다며 2프리즘 안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프리즘안경을 쓰면 복시현상이 개선될 것이라며, 상태가 좋아지면 프리즘을 쓰지 않아도 된다면서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사시의 프리즘 처방은 시생활의 불편한 사항을 도와주려는 목적이지 치료 목적이 아닙니다. 사시의 궁극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말고는 없습니다." 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프리즘 안경이 안경을 착용했을 때에만 복시현상을 교정하는 미봉책이고 눈의 몰림현상을 근본적으로 영구히 치료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인가요? 또 프리즘안경을 처방받고 상태가 호전된 후 2,3년동안 안경을 쓰지 않았더니 한쪽 눈 약시가 발생해서 복시현상이 전보다 더 심해진채로 재발되었다는 글도 읽었는데 그럼 프리즘안경은 평생 써야하는 것인가요?
너무나 불안하고 괜히 수술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든게 아닐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ㅠㅠ 프리즘안경을 쓰면 정말로 복시현상이 나아지고 나중엔 프리즘없이도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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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간헐외사시에서 수술 후 과교정은 6~2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개 심각한 외전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6개월간 관찰하게 되는데요,
15프리즘 안쪽의 내사시는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3개월이 지났고 복시가 계속 있으면
프리즘안경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며 경과를 보면서 지내시는게 최선이겠습니다.
간헐외사시에서는 수술후 복시 이외의 증상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약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일단 복시가 없어져야 하는데요,
프리즘안경을 착용하면서 3달 정도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리즘안경을 쓰는 목적이 약간의 과교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없어질 때까지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착용하는 겁니다.
간헐외사시는 보통은 재발이 문제가 많이 되지
과교정이 나중까지 문제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과교정된 사시각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점 줄어들면 나중에는 복시현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프리즘안경을 착용할 수 있구요.
일단 수술 하시고 3개월 경과 되었으니까 프리즘 안경 착용 하면서 3달 정도 더 기다려 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