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제가 3개월전에 렌즈를 끼고 밤을 한번 샜는데 전에는 안그러더니 갑자기 눈이 빨개지고 흰자가 부어서 가
라앉지 않더라구요. 렌즈 착용한지는 6,7년 정도 되었어요. 소프트 렌즈. 보통은 일회용을 착용해요.
한동안 눈이 그런지도 모르고 한 보름이상정도 렌즈끼다가 어느날 갑자기 더이상 렌즈를 끼면 안될것같아
서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안과에 갔어요.
처음 안과에 갔을때는 눈이 감염되고 안구건조증이 심하게 왔다고 안약 4일분이랑 인공눈물을
처방해줘서 넣었는데도 완벽하게 괜찮아지지 않더라구요.
그 이후에 두번이나 더 병원에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그냥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그런거라고 인공눈물만 처
방해줬구요.
처음에 비해서 충혈된 눈은 많이 가라앉아서 그냥 보면 보통 건강한 사람들 눈 같거든요. 그런데 대신 예전
에는 눈에 실핏줄같은거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많이 생겼어요.
그런데 흰자가 붓는건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가 않아요. 그리고 부은 흰자 근처에 핏발이 특히 많이 서구
요.. 거긴 이제 핏줄이 사라지지 않는듯.
그리고 눈이 아프지는 않은데 아주 가끔 좀 불편해요. 그러다 곧 가라앉고 갑자기 또 불편하고..
마치 눈썹이 들어간것 처럼요.. 시력은 변화 없구요.
이게 정말 단순히 안구건조증이라서 그런건가요? 제 생각엔 결막염인것 같은데 병원에서는 그냥 안구건조
증이라고만 하니까 갈때마다 답답하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봄만 되면 눈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좀 심하게 앓았거든요. 그래서 혹시 그 기억에 알레르기 인
가 싶어서 약도 한번 먹어보고 집안에 먼지청소도 다 했는데도 완벽하게 낫지 않아요.
담배는 전혀 안하고 술은 정말 가끔 한잔씩만하구요..
충분히 자고나면 그 날은 눈색깔은 맑아지긴 하는데 여전히 부은 흰자는 가라앉지가 않네요.
제가 이것때문에 삼주후에 한국에 가요. 방학동안.. 그동안은 공부때문에 한국에 갈 시간이 없었어요.
여기 병원에서는 계속 같은 대답만 해주고 낫지도 않아서 한달 반전부터 병원을 안가게 되더라구요.
일단 병원 예약 하고 한국 가자마자 곧바로 치료 받을건데 이렇게 된지 세달이나 되어서 치료를 받아도 나
을지 아닐지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면 또 도지는건 아닌지..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제가 한국 가기전까지 무엇을 해야할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못참고 조언 구해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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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흰자위가 부은건 결막부종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는 알러지 결막염이 있으면 부을 수 있습니다.
결막부종 자체는 눈에 해롭거나 하지 않고,
오래 경과해도 별다른 합병증이나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한 번 부어오른 결막은 계속 가라앉지 않고 부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알러지결막염이 있어서 그에 대한 치료를 하면 호전이 빠를 수는 있는데요.
그쪽 의사 소견이 알러지 결막염은 거의 없는 걸로 판단된 모양 입니다.
결막부종이 오래 간다고 다른 이상 생기는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충혈이 심하지 않으면 눈물약 자주 넣는것도 도움이 되니까 눈물약 자주 넣어 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