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으로 인해.. 개인 안과를 다녔어요.. 어린아이한테 포도막염이 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해서 재발하는 바람에 소견서 받고 대학병원서 진료 받고 있어요..
개인 안과에서는 왼쪽에 포도막염이 나타나서.. 치료 받던도중.. 오른쪽도 한번 봐 달라고 했더니 옮기는 병이 아니라고... 왼쪽만 봐주시더군요..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나서야.. 오른쪽도 포도막염이 심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왼쪽 오른쪽 염증은 거의 다 나앗는데.. 오른쪽 동공이 염증으로 인해.. 안 떨어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도대체 어디랑 안 떨어진다는 말인지.. 백내장과 녹내장이 올수 있다고.. 동공만 떼어내는 수술은 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1.붙어있으면 100%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오는 건지 알고 싶구요.. 2.동공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포도막염이 또오면.. 혹시 염증이 뒤쪽으로 퍼지는 위험성이 더 많지 않을까.. b50 유전자가 발견되서 베체트 병이라고 포도막염이 또 재발 될꺼라고 하시더라구요.. 3.동공이 붙어 있는 자체로도.. 시력에 이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베체트 병이라는 말에.. 정신이 없어서.. 울기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궁금해져서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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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눈의 가장 바깥쪽 부터 각막, 홍채, 수정체가 있는데요.
눈의 염증으로 인해 홍채와 홍채 뒷편의 수정체가 붙을 수가 있습니다.
홍채 가운데 있는 구멍이 동공인데요. 이 동공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 작아졌다 커졌다 하면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동공과 수정체가 붙으면 동공의 조절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일상 생활에서 큰 지장이나 불편은 초래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거의 증상을 못느끼고 시력에도 이상은 전혀 미치지 않습니다.
백내장과 녹내장과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동공이 붙을 정도의 염증이 이전에 있었으면 심한 포도막염이 있었다는 것이고
포도막염의 정도가 심하면 백내장 및 녹내장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 입니다.
동공이 붙은 자체로 백내장, 녹내장이 더 잘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수정체에 붙어있는 동공을 떨어트리는 수술을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에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게 되면 그 때 떨어뜨리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베체트 병이라도 안구 전반부에 염증이 국한되어 나타나면 예후는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포도막염도 재발할 수는 있어도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만 잘하면 괜찮을 것이구요.
상심은 되실텐데 힘내시구요. 치료 잘 하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