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나빠서 라섹을 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고도근시에 난시도 많이 심하고 렌즈를 오래낀 터라 각막두께도 많이 얇고 상처도 있어서 라식 라섹 모두 안되고 ICL 시술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왼쪽 까만눈동자 위쪽에 조금하게 선청성 백내장이 있어서 ICL 시술을 해도 만약 백내장이 진행될 경우에는 시력이 다시 원래처럼 나빠질수 있기 때문에 하나마나인 경우라 별로 시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고민중입니다. 딱잘라서 하지말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백내장이 언제 진행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진행이되면 노안이 오는것처럼 돋보기를 써야 된다고 하셨구요.
굴절검사는 우안 -7.50-3.50 곱하기 10 좌안 -8.50-3.50 곱하기 175 동공크기는 두쪽다 6.0mm 구요. 안압은 우안이 9mmhg 좌안이 11mmhg 입니다. 각막두께는 우안이 475 좌안이 470 이구요. 최대 교정 시력은 1.0- 1.0- 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고 ICL을 하면 괜찮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백내장 수술을 하게되면 시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ICL을 해도 시력이 좋아 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ICL 시술을 하고 백내장이 진행될 가능성은 많은건가요?
남들은 라식 라섹을 하고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말을 하면서 잘사는데... 정말 많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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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일단 각막이 얇고 근시가 꽤 있어서 라식이나 라섹 등 각막을 깎는 수술을 힘들어 보입니다.
교정시력이 양쪽다 1.0이 나오는 걸로 봐서 시력에 영향이 거의 없는 형태의 선천백내장으로 보여지네요.
일단은 ICL 수술을 해도 될 듯은 한데요.
백내장 진행이 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을 텐데요. 현재 상태와 진행 정도를 조금은 더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6개월에서 1년정도 지켜봐서 완전히 고정된 형태이면 수술을 해도 무관할 듯합니다.
그리고 아예 백내장 수술을 해버리는 방법이 있는데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인공수정체를 도수에 맞게 넣으면 굴절이상이 교정이 됩니다.
문제는 백내장 수술 후 노안이 생길 수 있는 것인데요.
이에 대한 해결로 각막난시가 그리 심하지 않으면 다초점수정체를 넣으면 결과는 괜찮을 것이구요.
각막난시가 심하면 난시조절용 인공수정체를 넣고 양안차이를 어느 정도 두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건 많은 눈인데요.
딱 부러지는 조언은 해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