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경에 어머니 한쪽 눈이 충혈되어서 약국에서 안약을 구입해 두번 정도 넣었더니 충혈은 말끔히 나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눈이 처지고 반대쪽 눈이 크게 떠지는 증상이 생겨서 안과에 갔더니 안검하수라고 큰 병원 신경과로 가라고 해서 뇌mri, 근전도 등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아서 근무력증일 수도 있다는 의사말에 서울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했지만 근무력증으로 볼 단계는 아니라고 하셔서 다시 안과에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ct 촬영을 하고 나니 크게 떠지는 눈 근육에 염증이 있다고 해서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고 2주 복용 후 다시 갔는데 안검하수도 염증도 아닌 눈 근육 이상이라고 하는데.... 스테로이드 약은 점점 줄여야 하니 약 처방은 해주셨고 검사 중에 갑상선 수치가 아주 조금 높은 편이라며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검사는 해보자고 하셨어요.
증상은 한쪽 눈은 처지고 한쪽눈은 많이 떠져서 많이 떠진쪽 눈이 밤에 잠잘 때 잘 감기지 않고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었어요. 처진 쪽은 한곳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점점 내려와서 눈을 자주 깜빡이게 됩니다. 눈 크기가 미세하게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피곤하면 더 많이 차이나고 몸 상태가 좋으면 비슷하게 되구요. 증상이 처음 생겼을 때에도 그런 변화가 있어서 처음 생겼을 때하고 비교하면 나빠지거나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많이 불편해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안과를 계속 다니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다른 검사를 해봐야 하는건지요? 정말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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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장기간의 진료에도 뚜렷한 원인을 못찾고 답답하고 속상하시겠는데요.
질문글만 봐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제 소견으로는 갑상선 때문에
한쪽 눈이 많이 떠져서 증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쪽 눈만 갑상선눈병증이 오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쪽 눈이 안검하수 같아 보일 수 있구요.
일단 갑상선 쪽으로도 검사가 필요할 것 같구요.
시력도 떨어진다고 하시니까 안과에서 진료는 계속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