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입니다. 09년 12월부터 갑상선항진증으로 인해 오른쪽 눈이 안구돌출이 되었고 돌출로 인해 복시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는 갑상선은 약을 끊고 추이를 보고 있는 중이며, 안구돌출은 스테로이제로 인해 많이 눈의 돌출이 현저히 줄어 든 상태이나 왼쪽눈에 비해 돌출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자고 일어나면 오른쪽이 사시(복시현상 발생)가 되었다가 약 30분에서 1시간이 지나면 눈이 정상으로 돌아 오면서 복시현상이 없어집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원래 안구돌출이 발생하면 그렇다고 말씀을 합니다. 그리고 몸이 야근으로 인해 몸이 엄청 피곤하면 안구가 돌아가서 복시현상이 발생되며, 술을 먹는 경우도 몸에 알콜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안구가 돌아가 복시현상이 발생되는 현상이 되풀이 되어 술자리도 참석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전날 야근, 술자리를 한 경우 안구의 초점(복시현상이 해소)이 맞추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납니다.
대학병원에 다니고는 있는데 현재 오른쪽 눈이 아래쪽으로 눈동자가 내려가지 않는 상태이고 정상적인 왼쪽 눈에 비해 오른쪽 눈이 오른쪽으로 작게 돌아가 억지로 오른쪽으로 보면 상이 겹쳐 보이며, 정면과 왼쪽 위쪽은 잘 보이는 상태입니다.
병원에서는 눈 뒤에 있는 근육이 변형이 되었을 가능이 많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별 다른 치료 없이 계속 추이만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사능 치료도 해 보자는 말은 있었습니다.)
담배는 금연을 하다가 실패해서 현재는 피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학병원을 못 믿는거는 아니지만.... 답답해서 다른 교수님, 의사선생님께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을 올렸습니다.
오른쪽 눈이 사시가 되는 현상을 치료가 가능한지 아님 이상태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래야 하는지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고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갑상선눈병증은 기본적으로 눈 주위의 근육과 지방을 침범하는 병입니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을 외안근이라고 하는데요.
많이 진행된 갑상선눈병증에서 이 외안근이 비정상적으로 비후되어
사시 및 복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시가 고착화 되기 전에는 문의하신 분과 같은 증상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및 방사선 치료로 조직 부종이 조금 해소가 되면 호전되기도 하지만
조금씩 안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사시와는 또 달라서 당장 수술을 하는 건 아니고 급성기 치료를 다 하고 나서
(필요하다면 방사선치료까지도 포함) 사시가 만성화되면 사시수술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지적해주셨겠지만 담배는 갑상선눈병증에 가장 안 좋다고 교과서에도 나옵니다.
힘드시겠지만 무조건 금연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답답하셔도 지금까지 치료 받으신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하시는 방법 밖에는 없는 듯합니다.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