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께서 녹내장이셨구요, 첫째, 둘째 고모 빼고 4형제가 녹내장으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저희 아빠도 물론이구요. 20대 후반에 시력을 잃으시고 수술 받으셔서 지금은 괜찮으십니다. 작은 아버지가 수술은 안받으셨고, 아직까지 안약을 넣으셔요. 엄마께선 녹내장이 유전인것 같다면서 20대부터는 자주 안과에 가봐야 한데요. 저도 유전이 됬을까요 ? 일단 제 눈에 대해서 말하자면..(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어릴때 부터 환한건 잘 못보구요, 항상 찡그리고 다녔습니다. 햇빛이 쨍쨍하거나, 회색 구름으로 완전히 덮힌 날은 너무 눈이 시리구요. 사진 찍을때도 정면을 못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가, 눈물을 흘리고 있을때가 많아요. 그리고 빨간 핏줄이 요즘들어 늘고 있는것 같구요.(일반적인 충혈이 아니에요) 병원을 한번 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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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녹내장은 유전하는 질환은 아닌데요, 유전경향은 있습니다.
유전경향이 있다는 것이 부모님이 키가 크면 키가 클 확률이 많다는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녹내장 초기 증상은 거의 없어서 본인이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술하신 증상들은 녹내장 증상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증상들입니다.
그런 증상들과는 관계 없이 아버님이 20대 후반에 시력을 잃으셨다고 하시면
지금쯤 안과 검진은 한번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녹내장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발생률이 높아지고 20대에는 유병률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정도의 가족력이면 한번 검진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