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백내장이 와서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됬습니다. 레스토 렌즈를 쓰기로 했지만 수술 도중 문제가 생겨서 그냥 일반렌즈를 쓰게 됬는데요. 수술 다음날 병원에 가서 안대 벗고 나오는데, 병원에서는 몰랐지만 나오고 보니 수술한 오른쪽 눈에 뭔가가 보임니다..;; 점심때라 바깥이 무척 밝아서 그때부터 선명하게 보임니다. 백내장 수술할때보면 까만실 쓰던데 그 쪼가리하고 각막 파편같은 투명한 조각들이 말이죠. 눈을 움직일때마다 상하좌우 움직이면서 이리저리 회전도 하는것이..ㅡㅡ; 바로 안과에 다시 전화를 걸었죠. 그쪽에서 하는말은 시야가 갑자기 좋아져서 잠시 눈속에 안보이는게 보일수 있다나... 그 후에도 이 둥둥 떠다니는것에 대해 진찰중 언급했지만 그 사람들 별로 거기엔 관심이 없더군요. 의사말로는 없어질거라나 뭐라나..;; 지금 백내장 수술한지 거의 3주 되가고 있습니다. 까만실은 여전히 둥둥 떠다니고 그 쪼가리들은 이제 썩어문드러졌는지 까만 점처럼 보임니다... 이거 분명 수술중 눈 속으로 유입된게 분명함니다.;; 근데 담당 의사분은 이것에 대해 별로 생각이 없으신거 같고. 이거 다시 수술해서 제거 해야되나요? 아님 알아서 없어지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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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 시야에 뭐가 날아다니는 게 보이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비문증이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 시야가 밝아지니까 그전에 의식하지 못하다가 그게 진해져서 불편해 질 수도 있구요, 수술 중 작은 수정체 조각이 남아서 시야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후 후유리체 박리로 그냥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여러 경우들 중 수술 시 수정체 조각이 눈 안에 남아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좋지 않은 경우인데요,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 시력이 괜찮고 별다른 이상을 동반하지 않으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서서히 흡수가 되어서 괜찮아지게 됩니다.
다른 이상을 동반하지 않으면 수술 까지는 필요가 없구요, 3~6개월 정도 경과하면 깨끗하게 흡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한번 더 수술하신 안과에 문의해 보시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