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4일전에 테니스공으로 캐치볼을 하다가 실수로 오른쪽 눈에 공을 정면으로 세게 맞았는데요,
당시에 한 20분 정도 눈이 엄청 따갑고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그 후로는 눈이 조금 따끔 거리기만 했습니다
시야가 흐릿하게 보인다거나 시력 저하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군인이고 다음날이 주말이라
병원을 못 가고 어제 군병원을 갔는데,, 눈에 산동액을 한번 넣고 CT찍고 군의관님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하시는 말씀이 시신경도 깨끗하고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군의관님이 CT사진
을 비롯에 눈을 한 30초 정도 보시고 아무 이상 없다고 하셨는데 ,, 제가 궁금한건 눈을 이렇게 빨리 보고
망막이랑 다른 부분 이상 유무를 판단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눈이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고 당시에는 아무 이상 없다가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망막박리나 망막열공
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데 진짜 그럴 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왼쪽 눈에 망막 질환이 있어서 오른쪽
눈까지 잘못 되 버릴까봐 불안해서 질문 올립니다.. 전문가님들 꼭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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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눈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30초가 아니라 5초만 봐도 망막이상유무와 시신경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봐서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으면 자세히 봐야 겠지만, 별다른 질환이 없다면 눈 구석구석 확인하는데 대략 30초에서 1분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CT 사진은 말할 것도 없구요.
외부충격을 받아서 지연성으로 망막박리가 생기는 경우는 대개는 근시가 있거나 주변부 망막변성이 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후 직접적인 손상이 아니라 유리체 액화가 빨리 진행하면서 열공 및 박리가 생길 수 있는데요, 건강한 망막은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가 잘 생기지는 않습니다.
걱정되시면 뭐가 떠다니는 비문증이 갑자기 생기고, 시야일부분이 가려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망막박리의 증상만 잘 숙지하고 계시다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진하시고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안심하시고 지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