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살이 되던 해 부터 봄만 되면 눈이 가렵고 눈을 가늘게 뜨고 댕겨야 되는 뭔가 눈이 부셔서 인상을 쓰는것처럼 되는 증세가 있어서 매년 봄 3월쯤에 안과를 찾았는데요. 그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그냥 알레르기 라고만 하셔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올해는 다릅니다; 매년 한번만 찾아가면 됬던 증세가 3번을 가도 가렵구요... 게다가 안구건조증도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안구의 흰자위가 노랗게 됩니다; 취업을 해서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를 보기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대학때도 그랬거든요? 달라진거라고는 수면 시간이 줄고 피로가 좀 쌓였다 뿐입니다. 안구가 노래지니 너무 보기 싫구요. 약먹고 낳았싶어서 끊으면 또 가려워 지는거 같아서 신경쓰여 죽겠습니다. 그리고 눈이 자주 피로 합니다. 저 아직 23살 이거든요 ㅜㅜ 나이탓 할 상황도 아닙니다. 일단 가려움증과 안구가 노래지는걸 해결하고 싶습니다. 속시원한 처방 부탁드립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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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일단 속시원한 처방은 어렵겠네요. 봄철만 되면 눈이 가렵고 불편한건 알고 계신 대로 알러지결막염 때문인 것 같구요, 알러지 결막염이 심할 때 안구건조증도 심해지기도 합니다. 알러지 안약과 인공눈물을 넣고 지내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가 없습니다. 알러지 결막염은 공기중에 떠다니는 알러젠이 유발을 하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는 건 알러젠 농도가 높아지거나, 노출이 더 빈번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환경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구요, 안약을 좀더 자주 점안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것도 눈이 계속 자극이 되게 되면 피부에 기미가 생기듯이 눈 흰자위에 멜라닌 색소가 올라와서 눈색깔이 갈색조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현실적으로 막거나 호전시킬 방법은 없구요, 색깔이 더 짙어지게 되면 피부기미를 레이저로 없애듯이 레이저로 탈색 시킬 수는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