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눈 때문에 걱정인 한 학생입니다.
제가 뭐라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사시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할까요?
한쪽 눈만 바깥쪽으로 가게 조절할 수 도 있고 정상으로 할 수 도 있는데
가끔 멍때리면 두 눈의 초점이 달라지면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살짝 갑니다.
예전에 안경 맞춘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는 사시와 정상 그 중간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뭔가 집중하거나 공부할려고 하면 가끔 지멋대로 초점이 어긋나버려서 집중이 안되네요.
원래 사시를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저 경우에는 거울보면서 봤는데 초점을 바꾼다고 해야할지 돌아갑니다 쨋든.
이걸 수술해야할까요?
|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눈이 계속 사시가 아니고 한번씩 바깥쪽으로 돌아 나가는 종류의 사시를 간헐외사시라고 합니다.
보통 때는 눈의 정렬이 똑바른데, 피로할 때나 초점없이 멍하게 있을 때 눈이 바깥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간헐외사시는 꼭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눈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빈도가 많고, 각도가 많이 돌아나가서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고
신경이 많이 쓰이면 수술 할 수 있습니다.
또 가까운 것을 볼 때 눈 모으기가 힘들어 책을 오래 못 볼 때(안정피로) 수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 공부할 때 방해가 될 정도로 사시가 있으면 수술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헐외사시는 수술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프리즘안경이 안정피로가 심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사시각이 너무 크면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한번씩 안과 진료 받아보시고 충분히 상담하시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