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3세 입니다.
아주 어렸을때 놀림을 받을 정도로 사시가 심했습니다.
햇빛이 찌는 날은 거의 눈을 감거나 찌프리고 다녔습니다.(이건 지금도 ㅠ)
해서 10세때 수술을 받았습니다만. 양쪽눈에 다있었구
엄마말로는 항상성 무슨 사시였데요 어려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암튼 제 기억엔 앞을 잘 보지 못했는데 수술이후 시력이 많이 좋아졌고
놀림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수술받고 몇주후 퇴원할때 한번더 수술을 진행 해야 될거 같다,
추후에 재발하거나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나네요.
암튼 수술후 약간의 불편함 (가끔 눈이 따로 놀더라구요...) 말고는
시력도 향상되어 추가 수술의 필요성을 못느꼈는데요..
13년이 지난 지금...
제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글씨나 사물이 간혹 겹쳐서 보입니다. 그러다 다시 정상으로 보이구요
이런증상이 하루에 몇번씩 반복이 됩니다. 물론 겹쳐서 보이는 시간이 짧긴 하지만요
그리고 사진찍을때 작년부터 티가 좀더 나는거 같구요
간혹 예리한 사람들은 어딜보고 이야기하냐? 이런 이야기도 하고 나름 신경이 쓰이더군요
왼쪽은 약간 위로 올라간 느낌이 들고 오른쪽은 귀쪽으로 눈동자가 저도 모르게 가요
물체를 주시 하고 있을때도 살짝 티나고 멍때리면 좀더 티나요
제 친구도 사시가 있는데 그 아인 안경으로 교정했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해볼려고
종합병원에 있는 안과를 들렸는데 의사선생님이 안경으로 교정이 안된다.
시력이 일단 좋으니 커다란 문제는 없지만 의뢰서 써줄테니 안과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을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 의사분이 의견서 써준걸 보니 H5039 상세불명 간헐성 사시 라고 적어 놨더라구요
이게 무슨 의미이고 방치하게 된다면 사시가 더 심해지거나 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나요?
참고로 시력은 왼쪽 1.0 오른쪽 0.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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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간헐성 사시는 보통 때는 눈이 정상으로 똑바른데, 한번씩 간헐적으로 눈이 돌아가는 종류의 사시를 말합니다. 대개 눈이 바깥쪽으로 빠지는 간헐외사시 형태로 나타나는데요, 간헐외사시는 대개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기능적인 문제는 잘 생기지 않구요, 보기 싫으면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간헐 외사시가 진행을 해서 항상외사시가 되거나, 복시가 생긴 경우, 안정피로가 심해져서 책을 볼 때 너무 힘들고 피로한 경우 등에서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안경으로 교정이 되는 사시도 있긴 한데요, 간헐 외사시는 안경으로 교정하는 사시는 아닙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수술을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계속 불편하시면 수술도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