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시에 2년전부터 비문증이 있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밝은하늘이나 검은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뿌연 연기 같은것이 아른거려서
작은 안과에서 진료를 받았더니 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리체 혼탁이라는 내용이 적힌 의뢰서를 가지고 큰병원에 갔더니
안약을 넣고 무슨 검사인지를 모르겠습니다만 눈에 대고 의사분이 기계를 통해 눈을 들여다보는(항상안과에가면 했었던...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검사를 한후에 정상범위라시면서 작은병원의 진단과 달리 정밀검사가 필요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너무 불안해서 (비문증이 아닌 전체적인) 유리체 혼탁이 눈에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좀 알아 보고 싶습니다...(어떤 병의 가능성이 있는지) 또 진단결과가 어떤의미가 있는것인지(제가 한 검사를통해 대부분의 병의 가능성은 걸러진것인지.) 여쭙겠습니다....너무 불안하고 눈이 잘못될까봐 무섭습니다....침침하고 무언가 눈이 가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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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유리체혼탁이 안내염증(신경망막염, 유리체염, 후포도막염, 후공막염 등)과 동반되어 생기는
병적인 것이면 치료를 해야하는데요, 큰병원에서 괜찮다고 했으면 무증상의 유리체 혼탁일 것입니다.
무증상의 유리체혼탁은 소아나 나이가 젊은 경우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미텐도르프점 (Mittendorf's dot)이 가장 많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서 후천적으로 후유리체박리와 동반되어 생기는 Weiss ring 이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리체 혼탁입니다.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고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지내셔도 될 것입니다.
산동검사(안약을 넣고 동공을 키워서 하는 검사)에서 이상이 있고 시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다른 검사를 해 볼 수 있지만 시력이 정상이고 산동검사에서 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질환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안과가 좋은 점이 거의 모든 질환을 눈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