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는건 단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니까 지장이 없게끔 하는 보조도구에 지나지 않나요??
제가 후천적 근시인데 후천적 근시가 계속 가까운걸 보다보니까 수정체의 두께조절이 잘 안되서
눈의 이상이 생긴거라고 하던데 예를들어 정상 수청체 두께를 a라고 하면
후천적 근시는 수정체가 정상보다 두꺼운 경우잖아요. 이 두께를 b라고 하면
안경을 쓰지 않아야 멀리 볼때 수정체가 두께를 조절하도록 노력을 하고
우리 몸이 b에서 a로 두께를 조절하도록 자극을 가해서 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요, 그리고 찡그려서 봐서 더 안좋아 진다 이런 소리는 논외)
만약 안경을 쓴다면 그냥 수정체의 두께가 b에 있어도 잘 보이기 때문에 원래 정상인 상태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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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근시가 생기는 원인은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력에 비해서 안구크기가 커서 생기는 축성근시가 대부분입니다. 수정체는 정상적으로 가까운걸 볼 때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 얇아지는데요,
이것으로 인해서 근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물론 과도한 모양체의 수축으로 인한 수정체 두께가 지속적으로 두꺼워져서 생기는
가성근시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근시는 수정체 두께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그걸 치료에 응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이 눈안의 모양체인데요,
이 모양체를 훈련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이완시켜 수정체 두께를 줄여서
근시를 극복하고자 하는 눈이완운동법도 시행되고 있기는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효과가 전혀 없진 않다고 보는데,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는 장기적인 효과는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