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찍어보려고 용쓰다보니 이런 혐오사진이 되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먼저 저는 면역계통이 건강하지못한 30대초반 기혼 여성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굉장히 피곤할때 위의 질병들이 한번씩 재발합니다. 포도막염은 1년째 발병하지 않았고, 한포진은 현재도 손가락쪽에 진행중입니다. 가성류마티스(병명이 나오지 않아 선생님이 임시로 붙여놓은 병명입니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2년전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자가면역 관련한 검사를 받았고, 큰 문제는 없다고 했습니다.
눈점막쪽에 이런 누렇고 반투명한 물집이 종종 생깁니다. 사진상으로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빨간 점같은게 보이기도 합니다. 크게 아프거나 가렵진 않고, 몇일 지나면 없어져요. 어떨땐 두개씩 생길때도 있어요. 큰거하나 작은거하나 각각 떨어진 위치에.. 눈을 감았다 뜰때 좀 걸리적거리는것 말고는 크게 생활에 불편은 없지만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눈점막에 생긴 이것이 무엇인지 알고싶어요. 잊어버릴만하면 생겼다가 없어지곤 하는데, 그냥 방치해둬도 괜찮을까요. 참고로 눈화장은 하지 않습니다.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아이라인 일절 안함) 바쁘시겠지만 답변 꼭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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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잘 찍으셨네요.
눈꺼풀에 마이봄선이라는 제법 큰 지방분비선이 있는데요, 그 입구가 속눈썹 아래쪽 눈꺼풀테에 있습니다.
윗쪽 사진에 비교적 잘 찍혀 있는데요, 노랗게 보이는 덩어리 좌우로 하얗게 보이는 점들이 마이봄선의 입구
입니다.
마이봄선 입구에서 지방분비가 막혀서 지방이 조금씩 모여서 배출이 안되면 노란색 물집같아 보이는 fat globule이 형성 됩니다. 그냥 두셔도 됩니다.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제법 커져서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가 되면 이쑤시개 같은걸로 터트리면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며칠만에 저절로 없어지면 그냥 신경 쓰지 말고 지내세요.
포도막염이나 기타 다른 눈의 질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소견입니다.
다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