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개월된 남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고 일어 나서 약간 정신이 없을때 눈을 보면 오른쪽 눈동자가 약간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이후 약 5~10분정도 시간이 지나 정신차리고 놀때면 눈동자가 정상적으로 돌아 옵니다. 아주 어릴때 부터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낮에 놀다가도 얘가 핀곤해지거나 기운이 빠지때면 역시 오른쪽 눈동자가 약간 돌아가는것 같기도 하고요.
많이 걱정됩니다. 동네 안과에 가봤는데 걍 기다려 보라고 하는데 문제가 있고 어릴때 치료를 받는게 좋다면 빨리 치료 받고 싶네요.
분당서울대병원에 가볼까도 하는데 16개월된 아이라서 가봤자 할수 있는게 있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의사선생님 도움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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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바깥쪽으로 돌아나가는 종류의 사시를 외사시라고 하며,
보통 때는 괜찮다가 피로할 때나 멍할 때만 한번씩 돌아가는 경우를 간헐 사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씩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사시를 간헐성 외사시라고 하는데,
간헐성 외사시는 시력발달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으며 눈의 기능적 부분의 문제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대개 뭔가를 보고 있으면 눈을 모아서 볼 수 있으므로
정상적인 시력과 시기능의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며, 외관상 보기 싫은 것 외에는 괜찮습니다.
유아사시의 종류가 시력에 영향을 미쳐 아무리 어려도 진단되는대로
수술이나 적극적인 치료를 해줘야 하는 사시도 있고,
간헐 외사시처럼 그냥 두고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시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시각이 점점 커지는지, 눈이 바깥쪽으로 빠지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지 하는 건
체크를 해봐야 하니까 주기적으로 안과는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서둘러 대학병원에 갈 상황은 아닌데요,
그래도 대개 대학병원에 진료가 6개월 정도는 밀려 있으니까 예약 해놓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