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94년도
시력: 좌1.0 우1.0
증상: 원래 시야가 깨끗하게 보였는데
고1때부터 오른쪽 눈의 시야에 까만 점이 하나 돌아다녔어요
안과도 갔다왔는데 선생님이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고
별거 아니겠지 하면서 그냥 살았는데
고2 올라오고나서 11월달 말부터 왼쪽눈에도 까만점 조금 커다란게 돌아다녀요
한 2주전에 눈이 많이 따갑고 간지러워서 안과를 갔다왔는데 약한(?) 결막염이라서
안약 두개 결막염에 쓰는거랑 인공눈물 두개 한 3일간 넣고 치료했구요
그때부터 왼쪽눈 시야에 까만 점 같은거 돌아다니는거 같아요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비문증' 현상과 아주 동일하더라구요
요즘따라 눈이 자주 따갑고 그래요
그래서 비문증 증상이랑 치료방법 많이 찾아봤는데 치료방법이 없는거 같더군요ㅠㅠ
그리고 노안이나 초고도근시 있는 사람들한테 나타나는 거라는데 왜 하필 저한테 ㅠㅠ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
눈앞에 보이는게 저렇게 두개있어요 왼쪽에 점 두개가 왼쪽눈으로 보이는거구요 오른쪽점은 오른쪽눈..
증상이 호전되는 분들도있다고 하던데 드문 경우인가요?
처음에 한두개였는데 셀수없을만큼 증식된 분들도 많은거같은데 저도 그렇게되나요 ㅠ ㅠ?
치료법이 없나요? 있어도 완치 불가능한 병인가요?
병원가서 이렇게 물어볼수도 없고 물어봐도 자세히 대답 안해주니까.. 여기에 질문해봅니다..
제발 상세히 답변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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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시야에(눈 앞에)검은 점이나 파리, 거미줄, 아지랑이 같은 것이 움직이거나 떠다니는 증상은
비문증(날파리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날파리증은 근시이거나 나이가 많을 때 잘 생기는데
눈 속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투명한 젤리같은 물질인 유리체가 부분적으로 섬유화되거나
후유리체박리(원래 붙어있던 유리체와 망막이 떨어지는 것, 불빛이 번쩍거리는 듯한 증상인
광시증도 잘 동반됩니다)가 진행할 때 잘 나타나게 됩니다.
비교적 어릴 때 별다른 이유 없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날파리증은 생리적인 것으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으나
병적인 날파리증(망막박리, 유리체출혈, 포도막염 등에 동반)도 있으므로
시력이 떨어지거나 시야가 가리거나, 비문증 양상이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단 안과진료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안과에서 진료도 다 보고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생리적비문증인데요, 알고 계신 바와 같이 별다른 치료는 없습니다. 생리적비문증은 눈의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니까 다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계속 성가시고 신경이 쓰이는 문제가 남는데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작아지고 옅어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점점 갯수가 늘어가거나 더 큰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다른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