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남자 학생입니다..
한 달 전쯤 엄마가 한 쪽 눈에 백내장이 있는 것 같다고 동네 신안과의원에 찾으셨다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하네요.. 진단을 받자마자는 엄마랑 저랑 가족이 패닉 상태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잊어보고 열심히 지내려고 노력중이구요. 엄마가 어렸을 때 태어나자마자 눈이 막 돌아가고 밥도 못먹고 그러셨다던데 그것 때문에 시신경 쪽에 영향이 가지 안았나 의심하시네요.. 할머니하고 다 백내장이나 눈질환은 없구요. 엄마만 이런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 , 안과에서 검사를 했다지만 엄마가 또 걱정하실까봐 묻진 못하겠고 , 무슨 검사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희 엄마는 40살나이로 야맹증이나 시야협착 같은 건 없거든요 ? 제가 확인해보려고 야맹증 같은 건 밤에 나 보이냐고 글자보이냐고 그랬더니 정확하게 다읽으시는 거에요. 시력도 아직 1.0 이상이시구요. 시야협착은 없구요. 단지 왼쪽눈의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같은 질환과 눈부심이 있으십니다 .. 그래서 저녁에 거실 천장 환한 불을 켜놓고 티비를 보실때 한쪽 팔로 눈을 약간 가리시고 보시는데요.. 백내장과 눈부심으로 RP 를 알 수 있나요? 안과측에서는 4개월 뒤에 다시 와보라고 했는데 , 섣부른 오진이길 바래봅니다 .. 그리고 이 망막색소 변성증이 꼭 시력을 잃어야만 하는 병인가요? 중심시력으로 나이가 많이 들때까지 볼 수 있지는 못하나요? RP에관해 많이 찾아보던중 XP 타입 유전자만 예후가 좀 안 좋다던데.. 진짜 정말 걱정됩니다.. 제 유전에 관해서도 걱정하시기두 하시고요.. 저 역시 야맹증은 물론 시야협착, 눈부심도 없습니다. 실리콘망막 같은 인공망막이 개발하에 있다던데.. 이게 현실로 올 날은 멀리 있나요? 엄마께 보다 긍정적인 말을 드려서 걱정 안 끼처드리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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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글쎄요? 야맹증이 없는 망막색소변성증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어두운곳에서 적응시간이 느려지거나, 밤눈이 어두운 등의 증상이 시작되고 난뒤에, 점점 병이 진행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지금 증상이 왼쪽눈이 뿌옇게 보이고 눈부심을 호소하는 정도면 망막색소변성증은 일단 아닌듯 합니다.
거의 모든 망막색소변성증은 양쪽눈에 옵니다.
망막검사에서 부분적인 망막색소상피의 이상은 망막색소변성증이 아니라도 한번씩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고 진행도 하지 않아서 우연한 망막검사 때 발견이 잘 됩니다.
아마 검진하셨던 안과에서 부분적인 망막색소상피의 이상이 더 커지는지 확인하려고 4개월 뒤에 오라고 한 것 같은데요, 별로 걱정해야할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어릴때 시신경 손상의 영향으로 생기지도 않구요.
지금 유전이니 인공망막이니 하는 이야기는 별로 소용이 없을 듯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