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5세의 남자입니다.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있구요) 제가 가끔 테스트를 해 보면, 왼쪽눈의 노안이 오른쪽보다 많이 심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컴퓨터나 책을 볼 때 보는 품질이 많이 떨어지구요. 이렇게 양안의 노안차가 클 수 있는지, 그래도 문제가 없는 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말씀드리면, 저는 2년 전에 왼쪽 눈에 망막열공레이저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예방적 치료라고 하면서 망막가장자리에 레이저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 야맹증처럼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이 많이 저하된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왼쪽 눈에 그런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왼쪽 눈의 노안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요? 바쁘시겠지만, 의료소견 부탁드립니다. 저의 궁금증과 염려를 해소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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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치료가 조절력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절에 관여하는 모양신경이 주행하는 곳 주변에 망막열공이 있어서
그쪽으로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되면 조절력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양신경은 동공이 확대되는데에도 작용을 해서 어두운 곳에 가면 동공을 커지게 하는데요,
그기능이 떨어지면 어두운곳에서의 적응도 조금 더딜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절력 감소가 양안차이가 있다고 해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특히 시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니까 다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