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을 하고 7개월여가 지난 상황입니다. 늘 가던데로 정기 진찰 날짜에 진찰을 받으러 갔습니다. 눈이 좀 건조해서 눈물을 자주 넣어준다고 말했더니, 눈물이 흘러나가는 구멍을 막아주겠답니다. 안구건조증이 상당히 개선된다고 하더군요.(집에 와서 알아보니 그게 누점폐쇄라고 불리는 간단한 시술이더군요.)
별 생각 없이 가만히 있었더니 해주었습니다.(명확히 '할래?, 말래?'의사를 물어봤으면 그런 것까진 필요없다고 대답했을텐데.. 그냥 의사선생님이 해준다하시니, 별 생각 없이 가만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ㅠ)
근데 막상 별 효과도 없고, 괜히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 일주일 후, 다니는 병원에 제거를 하려고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제거가 불가할 뿐더러 건조증에 좋은 것이고, 3~6개월 안에 저절로 녹아서 없어지니까 그냥 두는 것이 좋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질문 하겠습니다.
1. 실제로 제거가 불가능합니까?
2. 만약 제거가 불가능 하다면 차후(3~6개월 후)에 눈물 흘러나가는 구멍을 막고 있는 녀석(실리콘이라고 했던가.. 잘 모르겠습니다만..)이 존재하고 있는지 존재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은 가능한 겁니까?(쉽게 말해 녹아 없어졌는지, 아니면 여전히 존재해서 해당 구멍을 막고 있는건지 확인이 가능한 것입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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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점폐쇄에 사용되는 Punctal plug (눈물점마개)는 삽입했을 때 눈물점 바깥쪽으로
노출되어 보이는 형태도 있고, 누관 안쪽으로 삽입되어 외부에서 관찰할 수 없는 형태도 있습니다.
후자를 '스마트플러그'라고 하는데요, 알고 계신대로 3~6개월에 저절로 녹아서 없어지게 됩니다.
제거는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누점으로 물을 흘려 보내서 수압으로 코쪽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다 빠지는 건 아니고 일부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제거가 가능했다고 하는 보고는 있습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시도는 안해 봤구요.
나중에 없어졌는지 확인도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플러그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지내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