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1년 12월에 라섹 수술을 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번 검진을 갔고요. 그런데 최근에 급격히 시력이 저하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인 4월13일에 검진을 받으러가서 두세가지 기계를 통한 검진 후 원장선생님과 면담에서 선생님이 요즘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요즘 컴퓨터를 많이해서 그런가 시력이 떨어진거 같아요 라고 했더니 어디 한번 보자시면서 다른 검진을 하셨는데요. 시력은 그대로인데 부작용중에 하나인 흐림현상이 왔다고 하셨어요. 그냥 약 넣으면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고 저한테 '프레드 포르테' 를 처방해 주셧는데요. 2주동안 4번넣고 2주 후에 2번 넣으라고 하셧어요 근데 이게 약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약이 응고되고 흰 눈꼽이 껴요. 그건 닦아내면 되니까 상관이없는데 좀 더 지나면 입안이 꼭 약 먹은거처럼 알싸하다고 해야하나? 씁쓸하고 그런 맛이납니다. 아무래도 프레드 포르테가 입으로 넘어간거 같은데 이게 가능한가요? 진짜 궁금하네요. 약 투여를 중단하고 다시 검진을 가야하나요? 아님 5월 13일에 검진이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렸다 검진가면 여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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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포르테는 프레드니솔론이라는 성분명의 스테로이드 제재 안약입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제재는 현탄액으로 가루성분을 용액에 섞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점안직 후에 약간 뿌옇게 보일 수 있고, 눈에서 하얀 이물이 묻어나올 수 있는데,
이것은 안약의 성분이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닦아내 주시면 됩니다.
눈에서 코안쪽으로 연결된 관이 있습니다. 코눈물관(비루관)이라고 하는데요,
여기를 통해 눈물이 조금씩 코안쪽으로 빠져나가 눈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안약을 넣으면 이 관을 통해서 안약이 코와 목이 연결된쪽으로 넘어가서 씁쓸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한 다른 부작용이나 이상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그럴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검진까지 약 잘 넣으시고 지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