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라색을 했구요 올해 4월 초쯤 눈병이 걸렸습니다. 지속적으로 안과 진료 받고 치료했고 안과는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충혈된 상태도 나았고, 붓기도 빠졌고, 눈꼽 끼는 것도 사라진 상태인데 문제는 한쪽 눈이 뿌옇게 보입니다. 물체가 분간되지 않을 정도는 아니고 시력이 정말 나쁜 사람이 보는 느낌? 뭐 그런데요. 계속 그런건 아니고 중간중간 라색하고 보였던 것만큼 보이는 상태로 돌아왔다가 다시 안 보이곤 합니다. 다니고 있는 안과 원장님은 눈병 때문에 그런거면 돌아오긴 할 거라면서, 라색한거라 눈병 후유증이 더 오래간다고 좀 더 지켜보자시는데 제가 걱정이 되시 시작해서... 이게 벌써 4주차라.... 안과 원장님 말씀 믿고 꾸준히 안약 넣고 기다려봐야 하는지 아니면 큰 병원을 가봐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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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눈병을 심하게 앓고 난 후에 회복기 쯤 되어서
눈병 후유증 중의 하나인 상피하혼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병은 바이러스 감염이고,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서 눈병이 낫게 되는 건데요,
회복기에 이 항원 항체복합체가 과도하게 생기면 각막(까만자)의 상피 아래쪽에 침착해서
둥근 점같은 혼탁이 여러 군데 생길 수 있습니다.
상피하혼탁이 생기면 시력은 많이 떨어트리지는 않으나 사물이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시리고 불편한 증상이 동반이 될 수도 있는데요, 대개는 뿌연 증상만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는 3~6개월 정도되면 거의 회복을 하게 되며,
최종적인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 계속 안과 치료받고 있는 중이시면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안약 점안 잘하시고 기다려 보세요.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