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께서 부침개를 만드시는데 갑자기 눈에서 까만 파리가 보인다고 하시네요,,, 자꾸 신경이 쓰이시는지,, 자꾸만,, 스트레스를 받으시네요,, 그리고 증세는 왼쪽이 움직일때 왼쪽에 파리가 자꾸 보이고,오른쪽은 잘 안보이고,검은눈동자로 볼때 더 심하시다네요.. 어떻하죠? 할머니가 정신적 스트레스로 약도 먹으시는데,, ㅜㅡㅜ 할머니좀 살려주세요,, 늙어서 그런다는데,, 고칠 방법이 없나요? 지금 불안하셔서 수면제까지 드시고 계세요.. 나이는 72세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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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시야에(눈 앞에)검은 점이나 파리, 거미줄, 아지랑이 같은 것이 움직이거나 떠다니는 증상은
비문증(날파리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날파리증은 근시이거나 나이가 많을 때 잘 생기는데
눈 속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투명한 젤리같은 물질인 유리체가 부분적으로 섬유화되거나
후유리체박리(원래 붙어있던 유리체와 망막이 떨어지는 것, 불빛이 번쩍거리는 듯한 증상인
광시증도 잘 동반됩니다)가 진행할 때 잘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날파리증은 생리적인 것으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으나
병적인 날파리증(망막박리, 유리체출혈, 포도막염 등에 동반)도 있으므로
시력이 떨어지거나 시야가 가리거나, 비문증 양상이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단 안과진료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할머니께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대부분의 비문증은 시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이 노화와 관련해서 그냥 생겼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많이 불안해 하시면 안과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라고 하시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