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깁니다.
이것때문에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눈에서 눈곱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 양이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아집니다.
나중에는 자는동안 그 눈곱들이 속눈썹부분에 말라 붙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안떠집니다.
또 눈에 항상 뭐가 들어간듯 이물감이 느껴지고 가렵기도 합니다. 거울로 눈을 자세히 보면 눈 겉에
작은 알갱이(?)같은 것들이 생겨있습니다. 이건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진짜 짜증나는게 이것이 해마다 반복되서 올해로 3년째입니다.
병원에 가서 안약을 받아 넣으면 3~4일 내로 다 나은것 처럼 좋아졌다가 약을 그만 넣거나 다쓰고 나면
몇일 내로 다시 생깁니다. 다시 병원을 찾게 되고 계속 반복됩니다.
이 증상이 진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맞나요?
왜 해마다 날씨가 더워지면 생겼다가,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다시 재발하더니 가을이 되어 날씨가 선선해지면
낳고 그러나요? (2년동안 그 패턴이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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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문의 주셨습니다.
궁금하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은 매우 다양하고 많습니다.
요즘같은 봄 철에는 꽃가루가 될 수도 있고, 공기 중의 먼지나,
애완동물을 키우신다면 털이나 집안의 먼지, 곰팡이, 사용하시는 화장품 등
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의 결막과 직접 접촉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정한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는 식물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러지 약들이 알러지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서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려운 증상만 제거해주는 약들이어서 사용할 때만 효과가 있는 약들이 대부분입니다. 병원을 자주 다닌다고 낫는 질환은 아니며, 잘 듣는 안약을 증상 있을 때마다 넣고 관리하면서 지내셔야 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나을 텐데 환경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죠.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